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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께서 창세(創世)이전에 주신 ‘내 십자가’ (루카14,25-33)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9-04 조회수598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2년 09월 04일 [연중 제23주일]

 

하느님께서 창세(創世)이전에 주신 내 십자가

 

복음(루카14,25-33)

25 많은 군중이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는데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 26 “누구든지 나에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아내와 자녀형제와 자매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내 제자가 될 수 없다.

하느님의 숨으로 창조(創造)되어그분을 짝해야 숨을 쉴 수존재(存在)할 수 있는 인간들이 세상과 짝하여 하느님을 진노(震怒)하게 한가족과 자신을 미워하라는 말씀이다. ‘미워하다로 번역한 ‘miseo'라고 하는 그리스 말의 원래 의미는 초월하다이탈하다단절하다.

 

27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제 십자가나를 힘들게 하는 가족(家族), 이웃을 끝까지 참아주고 섬기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그렇다면 주님을 믿지 않는그러나 힘들게 하는 가족이웃을 참아가며 섬긴 세상 사람들이 주님의 제자(弟子)가 될 수 있다는 말이 된다세상은예수님을 적대(敵對)하며 미워죽이기까지 했는데...,

아니다내 죄()를 대속(代贖)하신 주님의 십자가(十字架)가 구원(救援)의 길진리(眞理)임을 깨달아 믿고 하느님께서 창세(創世)이전에 주신 내 십자가로 짊어지는 것이 주님의 제자다. (그렇다고 가족이웃을 돌보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아니다.인간의 필연적 도리(道理).)

 

(에페1,4) 4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없는 사람이 되게  주셨습니다사랑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셨습니다.

 

*십자가(十字架) ‘스타오로스는 기둥이라는 뜻의 하느님의 계약(契約)이다하느님의 뜻인 십자가의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어 하늘의 의(), 거룩이 된다.

 

(마태11,28-30)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멍에(십자가) 메고 나에게 배워라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 정녕  멍에(십자가) 편하고  짐은 가볍다.” 

현실의 내 십자가를 완벽(完璧)하게 짊어지고 살아낸다면 구원에 이를 수 있을까그러나 완벽하게 살아낼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다만 힘겨운 삶을 살아가면서 나에게서 드러나는 시기(猜忌), 질투(嫉妬), 미움 등의 조악들을 통해 나의 불가능무능력을 깨닫고, ‘주님께서 내 죄()를 짊어지시고 구원의 계약인 십자가에서 대신 죽어주지 않으셨으면 큰 일 날 뻔 했네,’ 하면서 그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께로 달려가 베드로처럼 염치(廉恥)없이 자유안식을 누리는 것이 주님의 제자다.

곧 그 구원의 십 자가로 오게 하시기 위해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현실의 고난시련의 삶(십자가)이다그래서 그리스도인()에게 고난(苦難), 시련(試鍊)은 필연이다말씀 안에 머물러야 깨닫게 된다세상적 나를 더 이상 신뢰(信賴)하지 않게된다그래야 자연스럽게 나를 미워하는혐오(嫌惡)하는 버림부인(否認)이 된다.(에제36,26-31참조)

 

(에제36,31) 31 너희는 너희의 악한 길과 좋지 않은 행실을 기억하고너희가 저지른 죄와 역겨운  때문에 자신이 혐오스러워질 것이다

헤아려 보자.

 

28 너희 가운데 누가 탑을 세우려고 하면공사를 마칠 만한 경비가 있는지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냐?

영원한 쉼안식의 나라그 하늘가는 길()이다.

 

29 그러지 않으면 기초만 놓은 채 마치지 못하여보는 이마다 그를 비웃기 시작하며, 30 ‘저 사람은 세우는 일을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는 못하였군.’ 할 것이다.

인간의 지혜로 만들어냈던쌓았던 그 공든 탑은 부서졌다.(창세11,1-9) 곧 인간의 열심의로움그 인간의 경비로는 완성(完成)할 수 없음이다. (현실의 내 십자가의 의()로는 구원이 불가능하다는 말씀이다하느님 나라의 열심의로움이신 그리스도의 대속그 피 값으로만 완성할 수 있다.

 

(에페2,13) 13 그러나 이제한때 멀리 있던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하느님과 가까워졌습니다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가려면이만 명을 거느리고 자기에게 오는 그를 만 명으로 맞설 수 있는지 먼저 앉아서 헤아려 보지 않겠느냐?

창조주 하느님의 모든 계명모든 율법을 다 지켜야 구원에 이를 수 있는데 피조물인 너희가 할 수 있니헤아려계산해 보라.’ 하시는 말씀이다.

 

32 맞설 수 없겠으면그 임금이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평화 협정을 청할 것이다.

하느님 앞에 엎드려 항복(降伏)하라는 말씀이다. ‘아버지 저는 흙의 먼지일 뿐입니다저는 개(), 짐승에 불과합니다사랑자비(慈悲)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라는 말씀이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말씀하신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기도(祈禱)하라는 말씀이다.

 

(히브10,10) 10  “ 따라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바쳐짐으로써 우리가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33 이와 같이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자기 소유자신의 목숨보다 더 아끼는 것을 생각해 보자세상의 재물(財物), 건강(健康), 명예(名譽), 영광(榮光), 부모(父母), 자식(子息)?.... 자식이 있는 분들은 자식이 될 것이다그렇다면 자식을 어떻게 버리나혈연의 관계를 돈독하게 지키는 것보다 하느님의 아들(자녀)로 키우는 것이다기도하는 것이다.

명예건강을 우해 기도할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알고사랑하고의탁하는 삶을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세상의 것을 얻도록 기도한다면부추긴다면~

 

(레위20,3) 3 나도  사람에게  얼굴을 돌려 그를 자기 백성에게서 잘라 내겠다그는  자식을 몰록에게 바쳐나의 성소를 부정하게 만들고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다

 

1독서 (지혜9,13-14.17-18) 13 어떠한 인간이 하느님의 뜻을   있겠습니까누가 주님께서 바라시는 것을 헤아릴  있겠습니까? 14 죽어야  인간의 생각은 보잘것없고 저희의 속마음은 변덕스럽습니다. 17 당신께서 지혜(십자가의 예수) 주지 않으시고  높은 곳에서 당신의 거룩한 (성령) 보내지 않으시면 누가 당신의 뜻을 깨달을  있겠습니까? 18 그러나 그렇게  주셨기에 세상 사람들의 길이 올바르게 되고 사람들이 당신 마음에 드는 것이 무엇인지 배웠으며 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오늘 말씀으로 죽음을 주는 세상과 인간들이 만들어낸 신(), 몰록의 길에서영원한 생명의 진리(眞理), 그리스도의 길로 돌아오라고 하심이다 하느님의 생명영광을 입는 하느님의 자녀로 돌려받으라.’는 말씀이다.

 

2독서 (필레1,9.15-16) 9 사랑 때문에 오히려 부탁을 하려고 합니다 바오로는 늙은이인 데다가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님 때문에 수인까지  몸입니다. 15 (오네시스) 잠시 그대(주인 필레몬)에게서 떨어져 있었던 것은 아마도 그를 영원히 돌려받기 위한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16 이제 그대는 그를  이상 종이 아니라  이상으로 사랑하는 형제로 돌려받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특별히 사랑받는 형제라면그대(주인)에게는 인간적으로 보나 주님 안에서 보나 더욱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느님처럼의 자리에 앉은 사람들하느님의 뜻을 떠난 이들에게는 핍박(逼迫)받을 일이다.

 

(2코린6,8-10) 8 영광을 받거나 모욕을 당하거나중상을 받거나 칭찬을 받거나 우리는  그렇게 합니다우리는 속이는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진실합니다. 9 인정을 받지 못하는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인정을 받습니다죽어 가는 자같이 보이지만 이렇게 살아 있습니다벌을 받는 자같이 보이지만 죽임을 당하지는 않습니다. 10 슬퍼하는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기뻐합니다가난한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많은 사람을 부유하게 합니다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에페1,14) 14 우리가 하느님의 소유로서 속량될 때까지 성령께서 우리가 받을 상속의 보증이 되어 주시어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십니다

 

하느님의 뜻을 통찰하시는 거룩하신 천주의 성령님!

창조이전 계획하신 그리스도의 대속그 하늘의 의로움거룩을 완성하게 하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내버려두지 마소서.

아버지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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