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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9-06 조회수741 추천수2 반대(0) 신고

성실하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그러나 성실하시다는 말씀을 저는 지난 일요일에 교황과 추기경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두분의 모습.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님의 그림을 보고 조금은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교황님은 아주 서민스러운 모습으로 살아가시는 것 같고 또한 유흥식 추기경님도 서민스럽게 살아가시는 것 같아요. 공인이면서도 서민스럽게 살아가시면서 빡빡한 일정, 공인으로서 그 많은 일정, 공개된 일정, 나는 없이 사람들에게 봉사일정 헌신 일정..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것을 보고 알았습니다. 예수님의 모습은 성실하면서 깊이 기도하고 고민하고 인간적인 나의 한계를 매번 느끼면서 그 한계 넘어에 하느님을 찾는 모습, 하느님이 임하셔서 그 한계의 모습을 채워주시는 모습. 이것이 전지 전능한 모습이 아닐지? 

 

시공간을 초월하여서 모든 것을 꿰뚫어 보시고 인간에게 자애를 베푸시고 구원을 주시는 분, 삶과 죽음의 공간을 주관 하시는 분이 예수님입니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 밤을 새워가면서 기도하시는 극히 인간적인 분이 예수님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제자들을 뽑으십니다. 그것도 심사 숙고 밤을 새우면서 한명 한명을 뽑으십니다. 참 12명라는 사람을 뽑는다는 것이 무엇일지? 제자요 나의 분신이요 나의 삶입니다. 내가 하느님의 일을 하는데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협조를 구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무엇을 전수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나와 동고 동락을 같이 할 수 있는 식구를 뽑으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심사 숙고하신데도 불구하고 그 중에는 유다와 같은 사람도 뽑으셨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예수님이 뽑으신 사람들의 스펙을 보면 보통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많이 좌충 우돌하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사람들입니다. 실수도 하고 좌절도 하고 배신도 하는 그런 사람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또한 순수하기도 하고 하느님 사랑 열정 하나 만큼은 누구에게도 지기 싫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일을 보면서 기뻐 할 줄 아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무서워 할 줄 알고 죽음의 순간에 예수님을 참으로 증명하면서 예수님을 맞이하신 분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예수님이 밤새도록 제자들을 뽑으신 스펙의 일면을 보면 성실하고 열정이 있고 진심으로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을 뽑으셨습니다.  

 

저도 주님이 뽑으셨고 여러분도 예수님이 뽑으셨습니다. 그것도 밤을 새워가면서 예수님은 우리를 뽑으시고 세우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나도 예수님의 제자들과 같이 당신을 증거하면서 죽음을 맞이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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