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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9.07)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9-07 조회수1,371 추천수5 반대(0) 신고

 

2022년 9월 6일

연중 제23주간 수요일

복음 루카 6,20-26

그때에 20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며 말씀하셨다.

행복하여라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

21 행복하여라지금 굶주리는 사람들!

너희는 배부르게 될 것이다.

행복하여라지금 우는 사람들!

너희는 웃게 될 것이다.

22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면,

그리고 사람의 아들 때문에

너희를 쫓아내고 모욕하고 중상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23 그날에 기뻐하고 뛰놀아라.

보라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사실 그들의 조상들도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24 그러나 불행하여라,

너희 부유한 사람들!

너희는 이미 위로를 받았다.

25 불행하여라,

너희 지금 배부른 사람들!

너희는 굶주리게 될 것이다.

불행하여라지금 웃는 사람들!

너희는 슬퍼하며 울게 될 것이다.

26 모든 사람이 너희를 좋게 말하면,

너희는 불행하다!

사실 그들의 조상들도

거짓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어렸을 때, ‘제비가 낮게 날면

비가 온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실제로 하늘 높이 날던 제비가

땅에 가깝게 비행하는 것을 보게 되면,

곧 비가 내렸습니다.

그래서 이 제비가 날씨를

예측하는 특별한 재주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 재주가 있습니까?

아닙니다곤충 때문이지요.

제비는 곤충을 잡아 먹기 위해

날아다니는데비가 오기 전에

습도가 높아지면 곤충의 날개도

습기 때문에 무거워져

높이 나는 것이 아니라

낮게 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 곤충을 잡으려는

제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곤충이 많은 땅에 가깝게

비행해야 할까요?

아니면 곤충이 전혀 없는

하늘 높이 날아야 할까요?

비가 오기 전습한 날에

땅 가깝게 비행하는 이유는

이렇게 곤충’ 때문이었습니다.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단지 곤충이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아서 제비가 날씨를

알아보는 능력이 있다고

착각할 뿐이었습니다.

우리 인간의 능력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우리는 종종 사람의 능력에 대해

과대평가합니다.

그런데 이런 능력은 우리 눈에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 때문입니다.

단적으로 하느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시지 않았다면 그런 능력을

어떻게 드러낼 수 있겠습니까?

문제는 자기의 힘만으로 얻었다는

착각 속에언제나 함께하시는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행복과

불행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4가지 행복은 가난한 사람,

굶주리는 사람우는 사람,

박해받는 사람입니다.

뒤이어 오는 불행은 4가지 행복을

뒤집은 것으로부유한 사람,

배부른 사람웃는 사람,

칭찬받는 사람입니다.

이를 듣고 어떻게 가난한 사람,

굶주리는 사람우는 사람,

박해받는 사람이

행복할까 싶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무조건 가난하고

굶주리고 우는 사람이

행복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 주님을 따르기 위하여

가난하고 굶주리고 우는 사람

그리고 박해받는 사람이 행복하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세상 것보다

주님이 먼저입니다.

그래서 가난할 수 있고,

굶주릴 수 있고울 수 있으며,

세상의 반대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자기 능력과 재주보다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 덕분에

이루어진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주님께서 먼저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세상의 기준과 판단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보다 주님의 기준과 판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따르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우울한 사람은 과거에 살고,

불안한 사람은 미래에 살고,

평안한 사람은 현재에 산다(노자)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불행하여라, 너희 부유한 사람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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