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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4. 성전 정화 / 유다 마카베오의 활약[2] / 2마카베오기[19]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9-08 조회수744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4. 성전 정화(2마카 9,23-10,13)

 

나는 부왕께서 저 위쪽 지방으로 원정을 가실 때에 후계자를 지명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예기치 못한 사태가 일어나거나 불길한 소식이 전해졌을 때, 나라의 백성들이 누구에게 국사가 맡겨졌는지를 알고서 동요하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안티오코스 3세는 기원전 210년 동방 원정에 나서면서,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자기 아들을 왕직에 참여시키지만 이 아들은 아버지보다 일찍 죽는다. 기원전 192년 소아시아 원정에 나서기 직전에 안티오코스 3세는 다시 자기 아들 셀레우코스 4세를 후계자로 지명한다.

 

그뿐만 아니라 나는 인접한 나라의 통치자들과 내 왕국의 이웃들이 기회를 엿보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저 위쪽 지역으로 서둘러 떠날 때에 내 아들 안티오코스를 왕위 계승자로 임명하였습니다. 나는 그를 여러분 대다수에게 자주 맡기고 부탁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쓴 내용을 내 아들에게도 써 보냈습니다.” 이들은 특히 셀레우코스 왕국에 속한 영토를 탐내는 프톨레마이오스 6세와 아르사케스 6세를(1마카 15,22) 말한다. 저자는 이 편지를 손에 넣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것을 이 하권 본문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이로써 안티오코스가 유다인들에게 보낸 이 편지가 진본을 옮긴 것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이제 나는 여러분에게 부탁하고 간청합니다. 여러분이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받은 혜택을 기억하시고, 여러분 모두 지금의 호의를 나와 내 아들에게 계속해서 보여 주십시오. 그가 내 정책을 이어받아 여러분을 친절하고 관대하게 대하여 줄 것으로 나는 확신합니다.” 이렇게 하여 살인자이며 신성 모독자인 그는 다른 이들에게 가한 것과 같은 극도의 고통을 겪으며 이국의 산속에서 매우 비참한 죽음으로 삶을 마쳤다. 그 주검은 그의 친구 필리포스가 거두어 갔다. 그런데 필리포스는 그의 아들 안티오코스를 두려워하여 이집트로 프톨레마이오스 필로메토르에게 갔다. 안티오코스는 죽기 얼마 전에 필리포스를 자기 아들의 섭정과 후견인으로 임명하지만, 리시아스가 먼저 어린 임금을 자기편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리하여 필리포스와 리시아스 사이에 전쟁이 벌어지고 필리포스가 패배하여 이집트로 달아난 것이다./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가 비참한 최후를 맞다

 

마카베오와 그의 군사들은 주님의 인도를 받아 성전과 도성을 탈환하고, 이민족들이 광장에 만들어 놓은 제단들과 성역들을 헐어 버렸다. 그러고 나서 성전을 정화하고 다른 제단을 쌓은 다음, 부싯돌로 불을 피워 그 불로 이태 만에 희생 제물을 바쳤으며, 향을 피우고 등불을 켜고 제사 빵을 차려 놓았다. 그렇게 하고 나서 그들은 땅에 엎드려 주님께 다시는 그러한 환난을 겪지 않게 해 주십사고 간청하였다. 그들이 혹시 죄를 짓는 일이 있더라도, 하느님께 마땅한 벌을 받을망정 그분을 모독하는 야만스러운 이교도들에게는 넘어가지 않도록 해 주십사고 간청하였다. 그리고 이민족들이 성전을 더럽힌 바로 그날에 성전을 정화하였다.

 

때는 같은 달, 곧 키슬레우 달 스무닷샛날이었다. 그들은 여드레 동안 그 축제를 초막절과 같은 방식으로 기쁘게 지냈다. 그러면서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자기들이 이 초막 축제 동안 산과 동굴에서 들짐승처럼 살던 일을 기억하였다. 그렇게 하여 그들은 초막절 축제 때에 나뭇잎으로 엮어서 들고 다니던 지팡이와 아름다운 나뭇가지와 야자나무 가지를 들고서, 당신의 거처를 정화하도록 잘 이끌어 주신 그분께 찬미가를 올렸다. 그러고 나서 온 유다 민족이 해마다 같은 날에 축제를 지내기로 공적인 결의에 따라 정한 법령을 공포하였다. 이렇게 유다는 이민족에게 더럽혀진 그들의 예루살렘과 성전을 정화하였다.

 

그즈음 고르기아스는 이 지방의 총독이 되어 용병 부대를 두고 기회 있을 때마다 유다인들을 공격하였다.[계속]

 

[참조] : 이어서 ‘5. 티모테오스를 물리침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셀레우코스,소아시아,필로메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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