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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가위] 오늘의 묵상 (강수원 베드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9-09 조회수1,220 추천수2 반대(0) 신고

 

 

 

 

2022년 09월 10일 토요일

[한가위오늘의 묵상 (강수원 베드로 신부)

 

가족과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식과 사랑을 나누는 한가위에,

교회는 하느님께서 인간의 노고를 축복하시고 손수 풍성한 결실을 내주셨음에 감사드리며(1독서 참조),

세상에서 고생한 의인들을 그분께서 수확하여 거두시는 심판의 때를 선포합니다(2독서 참조).

오늘 복음은 그러한 하느님의 심판을 합당하게 준비하는 삶에 관한 가르침(루카 12,113,9 참조)입니다.

부자의 속마음에는 유독 모으다’(17.18)와 쌓아 두다’(19같은 표현들이 가득합니다.

자신이 거둔 소출이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라는 감사의 마음은커녕그 재산에 기대어 안심하고 즐길 생각뿐입니다.

그의 머릿속에는 하느님도나눔을 실천할 이웃도 없습니다.

더 벌어서 계속 더 큰 곳간을 짓고 그것을 채우는 것이 목적이 되어 버린 탐욕은

인간의 영혼을 좀먹는 가장 큰 유혹이며 악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부자를 어리석은 자”,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꾸짖으십니다.

루카 복음사가는 이 세상이 아니라 하늘 나라에 줄지 않는 보물을 쌓으라고 자주 말하면서(루카 12,33; 16,9; 18,22 참조),

그 방법으로 이웃에 대한 자선을 제시합니다.

한편 잠언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가난한 이에게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주님께 꾸어 드리는 이그분께서 그의 선행을 갚아 주신다”(19,17).

모을 줄만 알고 통장에 찍힌 금액에서 만족과 안정을 찾는 세속적인 부자가 아니라,

하느님에 대한 감사와 믿음 그리고 이웃을 향한 나눔과 자선을 통하여

가진 것을 지혜롭게 사용하는 하느님 나라의 부자로 살아갑시다

(강수원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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