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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꽃힌 신부 ★ 제1부 19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겨 드리려면?(3) 몇 가지의 실천적 행위들이 필요하다
작성자박진순 쪽지 캡슐 작성일2022-09-13 조회수1,114 추천수1 반대(0) 신고

 

pp90-94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제1부 거룩한 내맡김 영성
19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겨 드리려면?(3)
몇 가지의 실천적 행위들이 필요하다
2010. 01. 16.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기는 삶을 살아가려면
앞에서 말한 것처럼 제일 먼저 하느님을 뜨겁게 사랑해야 하는데,
하느님을 뜨겁게 사랑하기 위해서는
인간적 사랑의 관계에서처럼 사랑의 대상인 ‘하느님’을 잘 알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 인간이 하느님을 잘 아는 것은 인간의 지혜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하느님을 알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하느님이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알려 주셔야만 가능하다.


하느님의 은총을 구하는 방법이 바로
우리가 하느님을 뜨겁게 사랑할 수 있는 은총을 구하는 화살기도다.

우리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3개월 시간이 날 때마다 하루에도 수천 번씩,
열심히 입으로 또는 마음속으로 화살기도를 바쳐야 한다.

바오로 사도의 말씀대로 끊임없이 기도를 해야 한다(1테살 5,17 참조).
이성의 사랑을 구하는 정성으로 하느님의 엄청난 사랑을 구할 수 있다면,
못할 것도 없지 않겠는가?
오히려 그것에 비하면 별것도 아닐 것이다.


그렇게 하면서 아울러 우리의 몇 가지 실천적 행위들이 필요하다.


첫 번째로,
아침에 잠에서 깨어났을 때
그 첫 순간을 하느님께 봉헌해 드려야 한다.
이불 속에서 바치는 아침을 여는 기도를 바치시라!

“사랑하는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저의 모든 것을 당신께 맡기오니 저를 이끌어 주시고,
저와 모든 피조물이 당신께 찬미드리오니 당신 홀로 찬미 영광받으소서.”


두 번째로,
그 기도를 바친 다음 일어나서 바로
새로운 하루의 첫 성호경 기도를 바치시라!
고상 앞에서 무릎을 꿇고 성호를 그은 다음 큰절을 하시라!

아침 기상 전 기도인 ‘이불 속에서 바치는 아침을 여는 기도’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허락해 주신 하느님께
거룩한 첫 순간에 나의 ‘첫 마음’을 봉헌해 드린다는 의미이며,
‘새로운 하루의 첫 성호경 기도’는
나의 ‘첫 행위’를 하느님께 봉헌해 드린다는 의미이다.


세 번째로,
화장실에 앉아 있을 때, 샤워나 세수를 할 때,
식사 준비를 할 때, 운전할 때, 걸을 때,
틈만 나면 끊임없이 입으로, 마음속으로
거룩한 내맡김의 화살기도 성가를 노래하시라!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전능하시고 자비하시고 거룩하신 하느님 아버지,
저의 모든 것을 당신께 맡기오니 저를 이끌어 주소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루를 마치며 잠자리에서 잠들기 바로 직전에,
이불 속에서 바치는 하루를 마감하는 기도를 바치시라!

“사랑하는 주님!
오늘 하루도 저와 모든 피조물에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저의 모든 것을 당신께 전적으로 내맡기고 따르려 하였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그러하지 못하였음을 당신께 고백하며 용서를 청합니다.
이제 내일은 당신의 도우심으로 저의 모든 것을 전적으로 내맡기고 따르는
오늘보다 더 나은 하루가 되도록 저를 이끌어 주시며,
죽음과 같은 이 잠 속에서도 제 영혼이 한없이 당신을 찬미하게 하소서!”



이렇게 하면,
하루 24시간, 잠자는 시간마저도 끊임없는 기도 시간이 되리라.

이렇게 3개월을 실천하여 하느님으로부터 응답을 얻고
또한 하느님을 뜨겁게 사랑하게 된다면,
그리하여 마침내 자신의 모든 것을 그분께 내맡기게 되어
이 세상에서부터 하느님 나라의 삶을 살게 된다면,
이것보다 더 어려운 그 무엇이라도 못할 이유가 있겠는가?


정말로, 내 말을 믿으시고
꼭 한번 따라 해 보시길 간절히 바란다!
천국이 열린다!
안 되면 내가 꼭 책임져 드리겠다.
하느님을 뜨겁게 사랑하여 그분께 내맡기실 때까지
친절히 지도해 드리리라.

남자가 대범하지 못하게
그런 작은 몇 가지 실천적 행위들에 매달려
쩨쩨하게 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가?
그러지 마시라!

남자들이 더러는 여성의 사랑을 얻어 내기 위해
얼마나 쩨쩨하고 비굴하게,
심지어는 얼마나 더러운 짓까지 서슴지 않는가?

인류 역사를 호령했던 그 위대한 영웅들도
연약한 여자 앞에 무릎 꿇고 눈물을 찔찔 짜지 않았던가 말이다.


괜히 객기 부리지 마시라!
세상을 호령하는 영웅이나 절세미인의 인간적인 사랑도
다 역사 속으로 쓸쓸히 사라져 가지만,
하느님을 사랑하는 그 뜨거운 사랑은 영원하리라!

찰나적인 사랑을 얻어 내기 위해서도
온갖 머리를 다 짜내어 갖은 정성을 다 기울이는데,
하물며 전능하신 창조주 하느님의 사랑을 얻어 내기 위해
그 정도도 못한다면 그것을 어찌하랴!

오호애재라!
내 생명의 주인께서 슬퍼하신다. 탄식하고 계신다.
눈물을 흘리고 계신다(로마 8,26; 루카 19,41 참조).

 

 

 

http://cafe.daum.net/likeamaria (다음 "마리아처럼" 카페 바로가기)

 

  

 

 

 

 이해욱 신부님의 책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가 출간 되었습니다.   

 

 

 

 

 

 

 

 인간이 하느님의 뜻을 벗어나지 않고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정말 가능한 것일까요?

 

참으로 가능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맡기고 사는 것,

즉, <거룩한 내맡김 영성>의 삶입니다.

 

 

 

책 구입 문의: '끊임없는 기도모임' 카페

http://cafe.daum.net/Praywithoutceasing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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