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오늘의 묵상 (강수원 베드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9-15 조회수760 추천수3 반대(0) 신고

 

 

 

 

2022년 09월 15일 목요일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오늘의 묵상 (강수원 베드로 신부)

 

요한은 예수님의 죽음을 곁에서 지킨 유일한 제자입니다.

십자가 아래 성모님께서 함께 계셨음을 증언하는 유일한 이 또한 요한 복음사가입니다.

군사들이 당신 속옷을 놓고 제비를 뽑는 동안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숨을 몰아쉬고 계셨고,

그 절박한 순간 그분의 마음은 어머니에게로 향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카나에서 처럼 어머니에게 한 번 더 여인이시여”(요한 2,4) 하고 부르셨습니다.

이렇듯 카나의 그날과 예수님의 마지막 날은 맞닿아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하셨던 당신의 가 충만하게 된 이때,

예수님께서는 어머니를 사랑하시는 제자에게그리고 교회에 맡기셨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예수님께서 여인이시여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요한 2,4),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마태 12,48) 하고

어머니께 하신 말씀이 냉정하게 여겨질 수 있지만,

십자가 위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어머니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온전히 드러내시고 그분을 영광스럽게 하셨습니다.

 

예언자 시메온이 말한 대로,

영혼이 칼에 꿰찔리신’(루카 2,35 참조성모님의 생애는 고통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성부께 부르짖고 눈물 흘리며 기도하셨고,

숱한 고난을 겪으시면서 성부에 대한 순종을 배우셨던 예수님을(1독서 참조닮으시어,

성모님께서는 고난으로 가득하였던 삶 가운데서,

그리고 마침내 십자가 아래에서도 아드님과 함께 성부께 순종하셨습니다.

우리는주님께서 우리에게 어머니로 세워 주신 성모님을 모시고

십자가 아래에서 성실히 살아가는 삶에 우리의 영광과 영원한 생명의 길이 있음을 믿습니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요한 19,27).

 

(강수원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