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9-21 조회수841 추천수3 반대(0) 신고

예전에 제가 모시던 소장님과 어제 술을 같이 한잔 한 분, 이분들은 머리가 아주 똑똑한 사람들입니다. 흔히 말해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분들입니다. 논리적으로 말하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으려는 분들입니다. 

 

그런데 이 두분은 나름 좋은 말씀과 심성이 곧은 분들입니다. 거짓이라는 것도 싫어하고 참 성실한 사람이고 정직과 성실이란 단어를 쓰고 사시는 분입니다. 참 대단한 분들입니다. 저에게 매주 좋은 가르침을 주시는 소장님은 정직과 성실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친교의 대장입니다. 

 

살아온 이야기를 들어 보면 눈물 없이는 못들을 그런 분입니다. 그런데 소장님과 어제 만난 분의 공통된 특징이 있다면 둘다 주님을 믿지 않고 그리고 믿음을 갖는다는 것을 아주 심하게 경시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어제 만난 분에게도 말하길 저는 신앙이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과 같다고 말을 하니 이상한 사람 바라보듯이 바라보십니다. 그런데 그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고 그냥 저는 나의 하느님에 대한 신앙의 길은 꼿꼿히 걸어갈 것입니다. 

 

특히 식자층에서 예수님을 마음에 중심으로 모시려는 마음이 없습니다. 단지 그렇고 그런 분으로 바라보고 one of them 으로 바라봅니다. 의견중에 하나일 것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로 중요한 것은 영적인 근원입니다. 예수님은 영적인 근원이시고 시작과 끝이십니다. 삶과 죽음을 주관자 이십니다. 

 

식자층은 영적인 것은 배제한 것입니다. 오직 인간의 경험적인 산물인 논리와 전통의 잣대가 그들의 판단의 기준인 것입이다. 그래서 주님에게 힐날한 비판을 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경험 혹은 당시의 상황 기준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자신의 의견을 최상으로 내세우는 것입니다. “당신네 스승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이 말은 당시 로마의 식민지로 부터 압박 받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세금을 걷어서 로마에게 갔다 바치는 세리와 같이 어울리고 계신 예수님을 비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어떤 죄인이라도 그들에게도 구세주 이시고 그들을 구원으로 이끄십니다. 그것이 구세주입니다. 단죄하시는 것 보다는 구원이 우선하시는 분이 예수님입니다. 

 

구원의 유무는 인간이 그분을 구세주로 받아 들이냐 아니면 one of them으로 받아들이냐 그것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것을 주려고 해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찌하겠나요? 그런데 오늘 복음의 세리는 당신을 하느님의 아들 구세주로 받아들이고 그분 앞으로 한발 나아선 것입니다. 

 

구원은 모든이에게 열려 있는 것입니다. 나의 부족함을 깨닫고 항상 머리를 하느님을 향해서 구원을 청하는 것이 우리의 길입니다. 우리의 구원입니다. 영적인 상태를 진정으로 알아가는 것이 구원의 여정입니다.세상의 앎 보다는 영적인 나의 상태를 알고 그 영적인 곤궁함을 체워주시는 분은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아가는 것이 진정으로 우리의 길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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