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22-09-25 조회수1,290 추천수8 반대(0)

치유와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치유(Healing)는 외부에서 들어온 질병을 몸이 가지고 있는 면역력으로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몸은 강력한 면역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질병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물리 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에 치료(Treatment)는 외부에서 들어온 질병을 약을 가지고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의사와 약사는 병이 든 우리의 몸을 치료하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몸을 의사와 약사에게 의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예전에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라는 광고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의사나 약사에게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내 몸의 면역력을 잘 지키고 보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몸의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잘못된 습관들을 먼저 개선해야 합니다. 지나친 음주와 흡연은 면역력을 약하게 합니다. 과도한 업무와 그에 따른 긴장은 면역력을 약하게 합니다. 욕심과 욕망 그리고 분노와 원망 또한 면역력 약하게 합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적당한 운동은 면역력을 강하게 합니다. 긍정적인 생각과 나눔은 면역력을 강하게 합니다. 독서와 명상 또한 면역력을 강하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지 않으셨습니다. 아픈 사람들의 면역력을 키워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스스로 치유될 수 있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시몬의 장모가 열이 났을 때도 손을 대셨고 시몬의 장모는 열이 내렸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나병환자도 치유시켜 주셨습니다. 눈이 먼 사람도 치유시켜 주셨습니다. 중풍병자도 치유시켜 주셨습니다. 죽은 라자로와 소녀도 다시 살려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픈 사람들에게 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낮기를 원하느냐? 치유 될 것을 믿느냐?’ 사람들은 예수님께 자신들의 갈망을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주님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님 믿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픈 사람들의 내면에 있는 면역력을 키워 주셨습니다. 하혈하는 여인은 하혈이 멎었습니다. 중풍병자는 잃어나 걸었습니다. 걷지 못하는 사람도 걸었습니다. 나병환자는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눈이 보이지 않았던 사람도 앞을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직접 치료하시는 적이 없었습니다. 치유 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셨습니다. 치유 될 수 있도록 기도 해 주셨습니다.

 

오늘 독서에서 우리는 영적인 면역력이 강했던 욥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욥은 사탄으로부터 많은 시련과 고통을 겪었습니다. 가지고 있던 재산을 모두 잃어버렸습니다. 배도 바다에서 침몰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기르던 양도 모두 죽었다고 들었습니다. 하인들도 죽었다고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자녀들도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좌절하고 절망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욥은 이렇게 이야기하였습니다. “알몸으로 어머니 배에서 나온 이 몸 알몸으로 그리 돌아가리라. 주님께서 주셨다가 주님께서 가져가시니 주님의 이름은 찬미 받으소서.” 이냐시오 성인은 영신수련에서 이런 영적인 면역력을 겸손의 3단계로 이야기하였습니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건강보다 아픈 것을 택할 수도 있고, 부귀보다 가난함을 택할 수도 있고, 장수보다 일찍 죽는 것도 택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영적인 면역력을 3가지 유형의 사람으로 이야기하였습니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는 모든 유혹을 굳건하게 뿌리치는 사람을 이야기합니다.

 

영적인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항상 기뻐해야 합니다. 언제나 감사해야 합니다. 오늘 나의 영적인 면역력은 어떤 상태인지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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