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10-03 조회수755 추천수4 반대(0) 신고

우리 어머님을 잠시 생각해 보게됩니다. 어머님은 레지오 활동을 많이 하신 분인데요 그런 어머님이 가장 유명한 것은 도움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으면 밤과 낮 없이 뛰어 다니시며 그들을 도와 주었습니다.

 

학력은 초등학교 중퇴입니다. 그런 어머님이 생활력이 강하시고 믿음에 대해서는 철두 철미하신 분이었습니다.어려서 성당 미사 참례를 꼭하게 만드신 분이 어머님이셨고 기도를 무슨일이 있어도 하게 만드신 분이 어머님이세요. 

 

다른 것은 몰라도 어머님는 치유 은사를 받으셔서 아프다는 사람이 있으면, 어머님께서 기도를 하시면 다 치유를 받아서 갔습니다. 흔히 말해서 기도발이 아주 좋으신 분이 어머님이셔요. 누가 곧 쓰러진다고 하면 어머님을 호출해서 갑니다. 가시면 어머님이 그 극진한 마음으로 간절히 병자를 위해서 기도하십니다. 

 

힘들다고 하는 병자들이 어머님을 찾아와서 기도 한번 해달라고 청하는 수가 많았습니다. 광주, 포항 등지에서 어머님을 부르는 소리가 많으신 분입니다. 지금은 치매에 걸리셔서 몸 하나 가누지 못하는 분이시지만 그러나 어머님을 바라보고 있으면 많이 가슴 아픕니다. 

 

어머님의 학력으로 볼 때는 별로 지만 그러나 어머님은 주님을 위한 진심 하나만큼은 대단하신 분입니다. 그런 어머님의 마음이 오늘 복음에 나오는 측은지심의 사마리아 사람과 같다고 봅니다. 모든 사람들이 외면하는데도 불구하고 사마리아 사람은 그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그 사람을 살리는 마음이 우선한 사람입니다. 

 

어머님이 기도하시고 봉사하신 대상도 어떤 특정한 대상이 아니었고 세상에서 버려진 사람들에게 다가서서 기도하고 끝까지 가신 분이 어머님이셨습니다. 돈한품 없이 대책이 없는 사람들이 병들고 버려지면 죽기 마련인 사람들에게 다가서서 그들을 위해서 온몸을 던지신 분이 어머님이셨습니다. 옛날에 결핵은 아주 혹독한 병이었습니다. 그런 병자가 길거리에서 어디에 의지할  수 없는데 그런 병자를 우리 집으로 대리고 와서 같이 생활하고 병을 돌로신 분이 어머님이셨습니다.

 

커가는 우리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병자를 돌봐서 꽃동네에서 선종하도록 돌보신 분이 어머님이셨어요. 저의 부모님이 저에게 돈이나 명예나 혹은 남같이 공부할때 풍족한 경제력으로 지원은 받은 것은 없으나 그러나 우리 부모님은 천금같은 신앙심을 저에게 보여주시고 살아가신 분입니다. 보고 배운것이 하느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남 몰래 숨은 봉사하면서 살아가신 분이 우리 부모님입니다. 가장 큰 보물 신앙을 저에게 보여주신 분이 부모님입니다. 감사합니다. 꼭 하느님이 우리 부모님들을 예쁘게 보실 것입니다.

 

신앙은 우리의 가장 큰 보물입니다. 그 보물을 오늘도 같이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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