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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1. 영원한 평화 / 제1부[1] / 이사야서[11]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10-07 조회수379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1. 영원한 평화(이사 2,1-22)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환시로 받은 말씀으로,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영원한 평화가 자리 잡는 이러한 일이 이루어진단다. 이 예루살렘에 관하여 본 이 말씀은 1,1머리글보다는 비교적 짧지만 근본적으로는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일어날 환시를 말하는 것이다. 주님의 집이 서 있는 산은 모든 산들 위에 굳게 세워지고 언덕들보다 높이 솟아오르리라. 모든 민족들이 그리로 밀려들고 수많은 백성들이 모여 오면서 말하리라. “,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느님 집으로! 그러면 그분께서 당신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시어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걷게 되리라.” 여기에서 예언자는 예루살렘 순례 또는 거기에서 정기적으로 거행되는 여러 축제에 참례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신명 16,16; 시편 122,4 참조).

 

그리하여 미래에는 모든 민족이 이에 동참할 것이다. 이는 시온에서 가르침이 나오고 예루살렘에서 주님 말씀이 나오기 때문이다. 여기서 가르침은 히브리 말로 토라로 한다. 이는 교훈으로서,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구체적인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그분께서 민족들 사이에 재판관이 되시고 수많은 백성들 사이에 심판관이 되시리라. 그러면 그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을 거슬러 칼을 쳐들지도 않고 다시는 전쟁을 배워 익히지도 않으리라. 야곱 집안아 자,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

 

여기서 주님의 날은 야곱 집안에 대한 이야기다. 당신께서는 정녕 당신의 백성 야곱 집안을 내치셨습니다. 그곳에는 동방에서 온 점쟁이들이 가득하고 필리스티아처럼 요술쟁이들이 가득하며 이방인의 자식이 득실거립니다. 그들의 땅은 은과 금으로 가득하고 그들의 보화는 끝이 없습니다. 그들의 땅은 군마로 가득하고 그들의 병거는 끝이 없습니다. 그들의 땅은 우상으로 가득합니다. 그들은 자기들 손으로 만든 작품에, 자기들 손가락으로 만든 것에 경배합니다. 이렇듯 인간은 비천해지고 사람은 낮아졌습니다. 우상 앞에 몸을 굽힌 그들을 용서하지 마소서.

 

너희는 주님에 대한 공포와 그분의 영광스러운 위엄을 피하여 바위 속으로 들어가고 먼지 속에 몸을 숨겨라. 인간의 거만한 눈은 낮아지고 사람들의 교만은 꺾이리라. 그날 주님 홀로 들어 높여지시리라. 정녕 만군의 주님의 날이 오리라. 오만하고 교만한 모든 것, 방자하고 거만한 모든 것 위로 그날이 닥치리라. 높고 우뚝 솟은 레바논의 모든 향백나무들과 바산(헤르몬산맥과 야르묵강 사이에 위치해 있는 목초지)의 모든 참나무들 위로 높이 솟은 모든 산들과 우뚝 솟은 모든 언덕들 위로 드높은 모든 성탑들과 가파른 모든 성벽들 위로 타르시스(에스파냐의 남서 해안에 있는 항구 도시)의 모든 배들과 호화로운 모든 선박들 위로 그날이 닥치리라. 그러나 타르시스의 배는 일반 명사로, 크고 견고한 외항선을 일컬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하여 그날에 인간의 거만은 꺾이고 사람들의 교만은 수그러지리라. 그날 주님 홀로 들어 높여지시리라. 더구나 우상들도 모조리 사라지리라. 주님께서 세상을 경악케 하시려 일어나실 때 너희는 그분에 대한 공포와 그분의 영광스러운 위엄을 피하여 바위 굴 속으로, 땅굴 속으로 들어가라. 그날에 인간들은 자기들이 경배하려고 만든 은 우상들과 금 우상들을 두더지와 박쥐들에게 던져 버리리니 주님께서 세상을 경악케 하시려 일어나실 때 그분에 대한 공포와 그분의 영광스러운 위엄을 피하여 바위 동굴과 암석 틈으로 들어가기 위함이다. 너희는 더 이상 인간에게 의지하지 마라. 코에 숨이 붙어 있을 뿐 무슨 가치가 있느냐? 오직 주님뿐이다.

 

자 보라, 주 만군의 주님께서는 예루살렘과 유다에서 너희가 의지할 모든 것을, 물이 귀하기에 저장된 모든 빵과 저장된 모든 물을 없애 버리시리라.[계속]

 

[참조] : 이어서 ‘12. 이스라엘의 죄와 하느님 심판(3,1-26)’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환시,토라,주님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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