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10.1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10-11 조회수1,148 추천수9 반대(0) 신고

 

2022년 10월 11일

연중 제28주간 화요일

복음 루카 11,37-41

그때에 37 예수님께서

다 말씀하시자, 어떤 바리사이가

자기 집에서 식사하자고

그분을 초대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 집에 들

어가시어 자리에 앉으셨다.

38 그런데 그 바리사이는

예수님께서 식사 전에 먼저 손을

씻지 않으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39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정녕 너희 바리사이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

40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분께서

속도 만들지 않으셨느냐?

41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토마토는 과일일까요?

채소일까요?

아마 많은 분이 토마토를

채소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렇게 들었고,

또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다음은 과일일까요?

채소일까요?

“딸기, 수박, 참외, 바나나,

아보카도, 올리브.”

정답을 말하면, 아보카도와

올리브는 과일로 보는 것이 맞고

다른 것은 채소라고 말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과일의 정의가

나무에서 나는 단맛이 포함된

식용 가능한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풀에서 수확하는 열매를

채소라고 부르기 때문입니다.

이는 모두 농학적 관점입니다.

이에 반해 식물학적으로는

과즙이 풍부하고 단맛이 나는

식용으로 먹을 수 있는 식물의 열매를

과일로 분류합니다.

그래서 과채류라는 개념을

만들어 부르는 것입니다.

이렇게 과일과 채소의 구분도 어렵습니다.

우리가 아는 진리라는 것 역시

틀린 것이 얼마나 많을까요?

숯과 다이아몬드가 있습니다.

무엇을 더 귀하게 여겨야 할까요?

당연히 다이아몬드입니다.

그러나 숯과 다이아몬드는 같은

탄소 동위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땅속 깊은 곳에서 온도와 압력의

차이를 통해서 나눠진 것뿐입니다.

진리에 대해 함부로 생각하고

단정 지어서는 안 됩니다.

이는 사람에 대한 우리의 생각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나를 살릴 수 있으며,

가장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반대로 생각했던 사람이

오히려 나를 배신해서 큰 어려움 속에

빠지기도 합니다.

늘 열린 마음, 그리고 겸손한

자세가 요구되는 세상입니다.

예수님 앞에서 닫힌 완고한 마음을

드러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바리사이파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잘못된 것만

눈에 보이나 봅니다. 사사건건

예수님께 시비를 겁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식사 전에

먼저 손을 씻지 않았다면서 난리입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무엇을 더 깨끗하게

해야 할지를 말씀해주십니다.

사람 마음속의 더러움을 무시하고

겉만 꾸는 것으로 만족하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어리석음이 마치 그릇을

씻으면서 겉만 씻는 것과

똑같다는 것이지요. 그들의 마음속에는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겉으로만 사람들에게

깨끗한 척하고 있습니다.

과연 하느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실까요?

바오로 사도 역시도 겉으로만 보이는

허례허식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할례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만이

중요할 따름입니다.”(갈라 5,6)

속을 깨끗하게 하는 방법은 자선을

베푸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랑의 실천만이 마음을 깨끗하게 해서

하느님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살아가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조웰 오스틴)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