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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10.13)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10-13 조회수981 추천수6 반대(0) 신고

 

2022년 10월 13일

연중 제28주간 목요일

복음 루카 11,47-54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47 “너희는 불행하여라!

바로 너희 조상들이 죽인 예언자들의

무덤을 너희가 만들기 때문이다.

48 이렇게 너희 조상들은 예언자들을

죽이고 너희는

그들의 무덤을 만들고 있으니,

조상들이 저지른 소행을

너희가 증언하고 또 동조하는 것이다.

49 그래서 하느님의 지혜도,

‘내가 예언자들과 사도들을

그들에게 보낼 터인데,

그들은 이들 가운데에서 더러는 죽이고

더러는 박해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50 그러니 세상 창조 이래 쏟아진

모든 예언자의 피에 대한 책임을

이 세대가 져야 할 것이다.

51 아벨의 피부터, 제단과

성소 사이에서 죽어 간

즈카르야의 피에 이르기까지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52 불행하여라, 너희 율법 교사들아!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리고서,

너희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는 이들도

막아 버렸기 때문이다.”

53 예수님께서 그 집을 나오시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독한 앙심을 품고 많은 질문으로

그분을 몰아대기 시작하였다.

54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그분을 옭아매려고 노렸던 것이다. 


미국 네바다주 사막 한복판에서

낡은 트럭을 몰고 가던 ‘멜빈 다마’라는

젊은이가 허름한 차림의 노인을 발견하고

급히 차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어디까지 가십니까?

제가 태워드릴게요.”라고 말했습니다.

노인은 라스베이거스까지 태워주길

청했고 청년은 흔쾌히 허락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해서는

25센트를 주며, “영감님!

차비에 보태쓰세요.”라며

호의를 베풀었습니다. 노인은 고맙다면서

명함을 청해서 받았습니다.

시간이 꽤 흘러서 뉴스에 ‘세계적인

부호 하워드 휴즈’ 사망이라는 기사와

유언장이 공개되었습니다.

하워드 휴즈는 영화사, 방송사,

비행기 회사, 호텔, 카지노 등

50개 업체의 회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유언장 중에 자기 유산의 1/16을

‘멜빈 다마’에게 증여한다는

내용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자신의 일생 중 가장

친절한 사람이라는 메모가 있었습니다.

멜빈 다마가 받은 유산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2,000억 가량이었습니다.

낡은 트럭을 태워준 친절과 25센트의

차비가 2,000억으로 되돌아온 것입니다.

친절이라는 사랑의 또 다른 모습은

이렇게 큰 가치를 만듭니다.

이 세상에서 그 가치를 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하늘 나라에서 하느님께서

보답해주실 것입니다. 이 점도

하워드 휴즈가 알고 있었던 것일까요?

그가 죽기 바로 직전 남긴 단 하나의

단어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Nothing”이었습니다.

인생을 살아보니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지요. 이 세상에

남기는 것 하나 없는 삶,

하늘나라에 자기 자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하느님을 거부하는 삶이 아닌,

하느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율법교사들과 바리사이를 향해서

‘불행하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뜻을 따른다고 하면서

오히려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예언자들과 사도들을 죽이고 박해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하느님이신 예수님까지도

죽일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어떻게 하면 옭아맬 수 있을지를

계속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과연 종교 지도자들의 이런 모습이

이 세상 삶을 마치고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 할까요?

또 하느님 나라에 자기 자리를

널찍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그들이 보여줬던 모습은 하느님 나라가 아닌

이 세상 안에서만 힘 있는 모습일 뿐입니다.

결국 하느님 나라에서는 이렇게

외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Nothing”

아무것도 아닌 것에 온 힘을

기울여서는 안 됩니다.

대신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기울여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인생에는 두 가지 삶이 있다.

하나는 기적 같은 건 없다고 믿는 삶이요,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이라고 믿는 삶이다.

내가 생각하는 인생은 투자의 삶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아벨의 피부터 즈카르야의 피에 이르기까지

예언자들의 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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