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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9. 남은 자들의 귀환 / 제1부[1] / 이사야서[19]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10-16 조회수434 추천수3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9. 남은 자들의 귀환(이사 10,1-34)

 

유다의 유력가들에 대한 일곱 번째 저주이다. 불행하여라, 불의한 법을 세우고 고통을 주는 규정들만 써 내려가는 자들! 이자들은 힘없는 이들의 소송을 기각시키고 내 백성 가운데 가난한 이들의 권리를 박탈하며 과부들을 약탈하고 고아들을 강탈한다. 너희는 징벌의 날에, 멀리서 들이닥치는 폭풍의 날에 어찌하려느냐? 누구에게 도망하여 도움을 청하고 너희 재산은 어디에 갖다 놓으려느냐? 포로들 사이에 쭈그려 앉거나 살해된 자들 사이에 쓰러지는 수밖에는 없다.

 

다음은 아시리아 임금에 대한 벌이다. 불행하여라, 내 진노의 막대인 아시리아! 그의 손에 들린 몽둥이는 오직 나의 분노이다. 나는 그를 무도한 민족에게 보내고 나를 노엽게 한 백성을 거슬러 명령을 내렸으니 약탈질을 하고 강탈질을 하며 그들을 길거리의 진흙처럼 짓밟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그러한 뜻을 마음에 품지도 않았다. 오로지 그의 마음속에는 멸망시키려는 생각과 적지 않은 수의 민족들을 파멸시키려는 생각뿐이었다.

 

아시리아 임금에 대한 벌이 내려지는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날 것이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과 야곱 집안의 생존자들이 더 이상 자기들을 친 자에게 의지하지 않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주님께만 충실히 의지할 것이다. 그렇다. ‘남은 자들이 돌아올 것이다.’ 이는 이사야의 아들 이름인 스아르 야숩의 상징적인 의미를 뜻한다(7,3 참조). 야곱의 남은 자들이 용맹하신 하느님께 반드시 되돌아올 것이다. 이스라엘아, 네 백성이 설사 바다의 모래 같다 하여도, 그들 가운데 남은 자들만 돌아올 것이다. 파멸은 이미 결정된 것, 정의가 홍수처럼 넘쳐흐를 것이다. 정녕 주 만군의 주님께서는 이미 결정된 멸망을 온 세상 한가운데에서 집행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아시리아를 두려워하지 마라. 주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시온에 사는 나의 백성아, 너를 막대로 때리고 이집트처럼 너에게 몽둥이를 치켜드는 아시리아를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 아주 조금만 지나면 너를 향한 나의 진노는 다하고, 오히려 저 아시리아 사람들의 파괴 행위를 향하여 나의 분노를 터뜨릴 것이다.” 만군의 주님께서는 오렙 바위곁에서 미디안을 치신 것처럼 아시리아에게 채찍을 휘두르시고, 바다 위에 있는 당신의 몽둥이를 이집트에서처럼 치켜드실 것이다. 여기서 오렙까마귀를 뜻하며 그의 이름에 따른 바위에서 행한 처형 이야기는 아마도 에프라임 지파의 오랜 전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판관 7,25 참조). 그리고 몽둥이는 압제자의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해방시키시는 분의 것이다. 그날에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리라. 너의 어깨에서 그의 짐이 벗겨지고 너의 목에서 그의 멍에가 사라지리라.

 

그리하여 아시리아 침략자들의 공격과 실패는 일어난다. 아무튼 아시리아는 사마리아에서 올라와 아얏에 이른다. 여기에 서술된 유다 적군 아시리아는 북쪽 사마리아에서부터 수도 예루살렘으로 진격하는데, 이는 후방의 전진 기지로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미그론을 지나 미크마스에 군수품을 맡긴다. 그들은 협곡을 지나면서 우리는 게바에서 하룻밤을 묵으리라.” 한다. 라마는 떨고 사울의 기브아는 달아난다. 밧 갈림아, 크게 소리 질러라. 라이사야, 귀를 기울여라. 아나톳아, 대답하여라. 마드메나는 도망치고 게빔 주민들은 피난 간다. 바로 그날 아시리아는 놉에 머물면서 딸 시온 산을 향하여, 예루살렘 동산을 향하여 주먹을 휘두른다. 보라, 주 만군의 주님께서 무서운 힘으로 가지들을 잘라 내신다. 높이 솟아오른 것들은 잘려 나가고 드높은 것들은 거꾸러진다. 잡목 숲은 쇠도끼로 찍혀 넘어지고 레바논은 그 영화와 함께 쓰러지리라.

 

아시리아의 공격이 하느님 개입으로 실패할 즈음에, 다윗의 아버지인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는 햇순이 돋아나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움트리라.[계속]

 

[참조] : 이어서 ‘20. 메시아와 평화의 왕국(11,1-16)’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아시리아,만군의 주님,오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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