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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매일묵상 (정천 사도 요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10-21 조회수409 추천수2 반대(0) 신고

 




 

2022년 10월 21일 금요일

[연중 제29주간 금요일매일묵상 (정천 사도 요한 신부)

 

현대인들이 지녀야 할 중요한 자질 가운데 하나는,

4차 산업 혁명의 물결로 급변하는 사회 구조 속에서 인류의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미리 갖추는 것이라고들 합니다.

학자들은 앞으로 다가올 변화가 지금껏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전혀 다른 차원의 변화일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미래 역량을 기르고자 열심히 노력하라고 주문합니다.

사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가올 미래를 궁금해 하고 이에 대비하고자 합니다.

주변에 용하다는 분을 찾아가 점을 보는 사람들의 심리도

어쩌면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일지 모릅니다.

앞으로 벌어질 상황에 미리 대비함으로써,

오늘을 좀 더 마음 편하게 지내고 싶은 까닭입니다.

오늘날 벌어지는 현상들은 때때로 미래의 일을 예측하는 지표가 됩니다.

기후 현상과 관련해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오래전부터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지금의 기후 현상을 분석한 다음,

앞으로의 날씨를 예측하고 이에 대비합니다.

 

오늘 복음도 이스라엘의 날씨를 언급합니다.

이스라엘 서쪽에 있는 지중해에서 만들어진 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게 되면,

유다인들은 비를 예측하는데 실제로 비가 옵니다.

이스라엘 남쪽 사막에서 뜨거운 바람이 불어오면,

유다인들은 곧 날씨가 더워질 것을 예측하고 또 실제로 더운 날이 찾아옵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의 주요 골자는

그렇게 날씨를 예측하는 일에는 뛰어난 솜씨를 발휘하면서,

왜 메시아가 와 있는 지금 상황,

곧 이 시대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일에는 크게 관심이 없고 굼뜨냐는 것입니다.

메시아의 현존과 활동으로 이어진 이 시대의 사람들은 분명한 표지와 표징들을 보았음에도

곧 다가올 종말과 심판을 준비하는 회개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한 모양입니다.

분명히 보았는데도 못 본 척하는 그들을 예수님께서는 위선자라고 부르십니다.

그런 예수님의 나무람을 우리에게도 적용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는 과연 예수님께서 드러내신 구원의 표징들을

올바로 이해하고 해석하려고 노력하며 다가올 미래를 잘 준비하고 있습니까?

 

(정천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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