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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4. 모압에 내릴 재앙 / 제1부[1] / 이사야서[24]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10-23 조회수365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4. 모압에 내릴 재앙(이사 15,1-9)

 

지금부터는 바빌론에 대한 신탁에 이어, 모압에 대한 신탁을 담고 있다. 지명과 연대가(16,14) 상세하게 나오지만, 이 두 장의 생성 시기를 추론하는 것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아무튼 모압에 내릴 재앙에 대한 신탁이다. 너는 정녕 밤 사이에 파멸하였구나. 아르 모압이 멸망하였구나. 정녕 밤 사이에 파멸하였구나. 또한 키르 모압이 멸망하였구나. 사실 아르와 키르 모압은 각기 다른 성읍이다. 아르는 키르 모압 북동쪽 15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해 있다(민수 21,15 참조). 오늘날의 엘 케락에 해당하는 키르 모압은 키르 하레셋(16,7 참조), 또는 키르 헤레스(예레 48,31 참조)라 불린다. 그러나 이 성읍들의 이름과 위치가 이론의 여지없이 분명한 것은 아니다. 어쨌든 이 두 성읍은 아르논강 남쪽에 있는, 모압 땅의 주요 도시였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바잇과 디본이 통곡하러 산당으로 올라갔구나. ‘디본은 아르논강에서 북쪽으로 약 5킬로미터, 사해에서 동쪽으로 약 15킬로미터 지점에 있는 성읍이다. ‘올라감은 도시의 주민들이 올라가는 것을 도시 자체가 올라가는 것으로 비유해 표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바잇을 뜻한다. 본디 모압의 어떤 성읍 이름이 들어 있었는데 전승 과정에서 잘못하여 바잇으로 표기되었다고도 여겨지지만, 아무튼 지금은 이를 그냥 그대로 지명으로 옮기는 것이 타당하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에 따라 바잇을 히브리 말에서 꼴이 비슷한 밧으로 수정하여 딸 디본으로 옮기기도 한다(1,8딸 시온과 예레 48,18 참조). 시온은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주민을 포함한 이 도성 전체, ‘시온과 같은 뜻인 전체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느보와 메드바 위에서 모압이 슬피 우는구나. ‘느보는 디본에서 북쪽으로 약 30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지역 이름이다. 또한 모세가 약속된 땅을 보았던 산의 이름이기도 하고(신명 34,1), 그 부근에 있는 도시의 이름이기도 하다. 여기에서는 도시의 이름이다. ‘메드바는 느보 남동쪽으로 약 6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성읍이다(민수 21,30 참조). 이 도시는 6세기경의 비잔틴식 모자이크로 된 팔레스티나 지도가 그곳 그리스 정교회 성당에서 발견됨으로써 유명해졌다.

 

머리는 모두 벗겨지고 수염은 모두 깎였구나. 길거리에서는 사람들이 자루옷을 두르고 지붕 위와 광장들에서는 모두 슬피 울며 눈물을 흘리는구나. 헤스본과 엘알레가 울부짖으니 그들의 소리가 야하츠까지 들리는구나. ‘헤스본은 느보의 북동쪽 6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스라엘인들이 정복했을 때, 이 성읍은 시혼의 아모리족 왕국의 수도였다(민수 21,25 참조). ‘엘알레는 헤스본 북쪽 3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르우벤 지파의 성읍들 가운데 하나였다(민수 32,3.37). ‘야하츠는 디본의 북동쪽 4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해 있으면서, 모압의 동쪽 경계를 이루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모압인들의 부르짖음을 멀리서 듣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리하여 나의 마음은 모압 때문에 울부짖는다. 그의 피난민들이 초아르까지, 에글랏 슬리시야까지 도망치면서 루힛의 오르막을 통곡하며 올라가고 호로나임으로 가는 길에서 몰락의 절규 소리를 높이는구나. , 사해 남동쪽의 니므림 샘이 메말라 황폐하게 되어 풀은 시들고 목초는 타 버렸으니 푸른 것이라고는 없구나. 그리하여 그들은 자기들이 남겨 놓은 것과 간직해 둔 재물을 버드나무 개울 건너로 짊어지고 가구나. , 절규 소리가 모압을 휘돌고 그 울부짖음은 에글라임은 물론 브에르 엘림까지 이르는구나. 정녕 디몬의 물은 피로 가득하구나. 그러나 나는 디몬 위로 또 다른 재앙을, 모압의 생존자들에게, 그 땅의 남은 자들에게 사자를 보내리라.

 

모압에 내릴 재앙에 대한 신탁은 이어진다.[계속]

 

[참조] : 이어서 ‘25. 포도밭의 파괴(16,1-14)’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신탁,모압,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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