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10-30 조회수430 추천수4 반대(0) 신고

자케오를 생각하면..참 한편으로는 짠한 인생을 살아왔던 인물이 자케오입니다. 

 

어려서는 키도 작고 몸은 둔해서 주변의 친구들로 부터 놀림이나 당하고 그렇다고 주변 사람들이 말을 먼저 건네주는 경우도 없이 혼자서 외롭게 보냈던 인물이 자케오라는 인물 같습니다. 

 

그러면서 나름 살기위해서 세관장이 됩니다. 그런데 어려서 무시당하면서도 살기 위하여서 나름 꼼꼼히 살아왔고 준비하면서 살아온 인물이 자케오입니다. 부지런하게 준비한 인물이 자케오입니다. 몸에 밴 성실한 습관으로 인해서 그는 나름 돈도 많이 벌은 부자가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는 두가지 아픔이 있습니다. 하나는 어려서 부터 무시를 받고 살아온 인물이었고 지금도 혼자서 살아가는 외로운 인물입니다. 거기에 직장이라고 잡은 것이 세금을 걷어서 로마제국 상납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식민지 지배를 받고 있는 민족으로서는 자케오를 좋게 보지 안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혼자서는 살 수 없습니다. 주변 이웃과 소통을 하고 살아야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인간에 대한 갈망이 얼마나 컷을까요?

 

그러던 중에 동네에 유명한 분이 온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분은 소통의 대장이고 우리 억압받는 우리 유대인들의 구원자로 칭송 받는 분이 이 동네에 오신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리고 병자들이 일어나고 그리고 가난한 이들과 소외받는 이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게 해주신 분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는 더욱 예수님을 기다립니다. 

 

나의 존재 자체를 알아봐 주시길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 마음이 얼마나 간절했으면 나무위에 올라가서 예수님을 기다리겠나요? 간절하면 통한다고 주님이 자케오를 알아봐 주시고 그를 불러 주신것입니다. 

 

부름 자체가 결국 자케오를 전인적으로 인정하여 주신것입니다. 김춘수 꽃이 꽃으로 인정 받을 수 있던 것이 꽃이라는 이름으로 부름을 받은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이 인자한 눈으로 그를 바라보시고 사랑스런 목소리로 불러 주셔서 자케오는 자기 인생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자케오를 인정하여 주면서 자케오는 무시로 혹은 적대적인 시선의 사람들로 부터 받은 앙금과 그로 인해 가슴속의 문을 꽁꽁 잡아 가두면서 살아왔지만, 예수님의 사랑스런 목소리로 인해 온랜 기간 닫혔던 마음의 문이 열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인간에게 구원을 열어주시는 분이 예수님입니다. 사랑스런 음성으로 부르십니다. 자케오야!! 요한아! 누구누구야!! 이것으로 인해 사람은 힘을 얻어 주님이 우리에게 부여하신 소명을 완수 할 수 있습니다. 나도 당신의 사랑스런 음성으로 인해 내가 하느님의 사랑받는 인물로 인정 받은 것과 같이 내 주변에 어둠속에 갇혀있는 사람들을 불러 주어서 그들에게도 주님의 희망과 빛을 전달하여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