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가난한 이들에게 마음을 모은다는 것>
작성자방진선	작성일2022-10-31	조회수412	추천수0	반대(0) 신고
헨리 나웬  신부님(1932.1.24-1996.9.21)의 오! 그리고 늘! 10월 31일 <가난한 이들에게 마음을 모은다는 것> Focusing on the Poor 사람이 만든 모든 조직과 마찬가지로 교회는 늘 부패할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교회에 권력과 부가 들어오면 곧바로 사람들을 조종하고 착취하며 영향력을 잘못 쓰거나 또 대놓고 부패하는 건 먼 동네 일이 아닌 겁니다. 어떻게 해야 교회가 부패하는 걸 막을 수 있을까요?  해답은 명백합니다. 바로 가난한 이들에게 마음을 모으는 겁니다. 교회는 가난한 이들 덕분에 소명에 충실할 수 있는 겁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교회이기를 포기한다면 교회는 영성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마는 겁니다. 하여 서로 간의 의견 다툼이나 질투, 권력 경쟁 그리고 자잘한 일들에 사로잡히게 되는 겁니다.  사도 바오로께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 하느님께서는 모자란 지체에 더 큰 영예를 주시는 방식으로 사람 몸을 짜 맞추셨습니다. 그래서 몸에 분열이 생기지 않고 지체들이 서로 똑같이 돌보게 하셨습니다."(1코린 12,24-25).  이게 바로 참다운 비전입니다.  가난한 이들을 맞아들였기에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 될 수 있으며 또 늘 서로 관심을 기울이고 사랑하며 평화를 누리는 자리가 될 수 있는 겁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의 가난한 사람들을 골라 믿음의 부자가 되게 하시고,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약속하신 나라의 상속자가 되게 하지 않으셨습니까?"(야고2,5) Focusing on the Poor OCTOBER 31 Like every human organization the Church is constantly in danger of corruption. As soon as power and wealth come to the Church, manipulation, exploitation, misuse of influence, and outright corruption are not far away. How do we prevent corruption in the Church? The answer is clear: by focusing on the poor. The poor make the Church faithful to its vocation. When the Church is no longer a church for the poor, it loses its spiritual identity. It gets caught up in disagreements, jealousy, power games, and pettiness. Paul says, “God has composed the body so that greater dignity is given to the parts which were without it, and so that there may not be disagreements inside the body but each part may be equally concerned for all the others” (1 Corinthians 12:24-25). This is the true vision. The poor are given to the Church so that the Church as the body of Christ can be and remain a place of mutual concern, love, and peace. "Has not God chosen those who are poor in the eyes of the world to be rich in faith and to inherit the kingdom he promised those who love him?" - James 2: 5 (NIV)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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