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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11-02 조회수318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2년 11월 02일 수요일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가톨릭 신앙은 현세의 안녕과 마음의 평화만을 찾지 않습니다.

또한 가톨릭 신앙은 죽음이 인생 여정의 마지막이라고 말하지도 않습니다.

가톨릭 신앙은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던 것처럼 그리스도인들도 부활할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1독서에서 욥은 이유를 알 수 없는 고통을 겪으면서도 하느님을 향한 믿음과 희망을 저버리지 않습니다.

내 살갗이 이토록 벗겨진 뒤에라도이 내 몸으로 나는 하느님을 보리라.”

2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인의 희망을 설파합니다.

형제 여러분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입니다.”

한편 복음은 예수님께서 참 행복을 선포하시는 장면을 소개합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슬퍼하는 사람들온유한 사람들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자비로운 사람들,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이 참으로 행복하다는 가르침입니다.

그들이 행복할 수 있는 이유는 하느님께 믿음과 희망을 두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가톨릭 신앙은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로마 4,18) 살았던 신앙의 선조 아브라함처럼 절망 속에서도 하느님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첫째 미사에서 우리는 슬픔이 아니라 희망을 간직하며 기도하도록 초대받습니다.

우리에게 참 행복을 약속하신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듯이 우리도 언젠가 부활하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과 함께 하느님 곁에서 기뻐할 시간을 희망하기 때문입니다.

 

(김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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