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11-04 조회수489 추천수5 반대(0) 신고

요즘 나라가 어수선합니다. 대통령이라는 분이 취임한지 6개월이 되어 가는데 한참 기분이 좋은 소식이 들려야 하는 시점에 너무 어수선합니다. 

 

부인 학력과 돈 취급관련, 대통령의 부적절한 말투. 현재는 이태원 압사 사건을 대응하는데 있어 고위 공직자들의 안이한 대응, 미국과 한국의 연합 훈련에 대응한 북한의 잦은 미사일 발사, 높아만 가는 은행 이자등..

 

세상사를 돌아보면 너무 어둡습니다. 저 있는 병원.. 병원 자체는 모르겠으나 병원 안에 있는 계약직 연구원들의 생활 상과 생활 방식을 보면 ..참 ..수없이 많은 직장 생활 중에 제일 힘든 곳이 이곳 병원 계약직 연구원 생활입니다. 

 

무슨 말을 하면 이것을 제 뒤에서 수군거리고 비난하고 욕하고 ..급기야 작년에 신학교 지원한 지원자가 같이 근무를 하는데 이분이 제 뒤에서 사람들과 함께 선동해서 비난합니다. 젊은인데..어찌 저렇게 ?? 

 

세상이 좀 어둡습니다. 이런 어두운 세상에서 우리 신앙인은 어찌 살아야 하나? 아무리 어렵고 힘들고 악한 세상일지라도 ..우리는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기본은 말씀 속에서 기쁨을 찾고 길을 찾고 ..교회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고 ..그 속에서 나의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것이 진정으로 중요합니다. 

 

교황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사제직은 하느님께 대한 거룩한 섬김이다. 미사의 섬김은 최고의 등급이다. 그것은 공동체에 대한 섬김이다. 자신의 경력을 쌓는 것을 목표로 정상에 도달하고자 하는 사제는 그것을 멈춰야 한다. 이렇게 위로 오르려 하는 자는 배반자이다. 그는 종이 아니다. 그는 자신의 것을 추구하며 다른 이들을 위해 그 무엇도 하지 않는다.”

 

정상에 도달하려는 마음? 이것은 사제가 행해야 할 태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단지 사제에게만 단정할 수 없습니다. 우리 믿는 이들 모두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나만 바라보고 나의 안위 행복 나의 존엄성에 집착하여서 하느님을 경시하는 것, 나와 하느님을 비교하고 하느님 보다는 나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이것은 배제되어야 할 생활 태도입니다. 

 

신앙생활은 순간 순간 질문이요 답을 해야하는 것이 신앙 생활입니다. 이런 것과 같습니다. 경사진 산에 있습니다. 내가 산을 오르면 사는 것이고 여기서 태만하여서 가만히 있으면 나락 혹은 산 고랑으로 미끄러져서 죽는 것과 같은 것이 신앙 생활입니다.

 

순간 순간 민첩하게 신앙 생활하지 않으면 나락으로 가는데 지름길과 같습니다. 앞에서 말한 세상사의 잿빛과 같은 현실에 한탄하고 그곳에 절망하여서 술이나 먹고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고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것은 예수님에게 배반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매 순간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말씀의 생활화입니다. 교황님이 왜 주옥같은 말씀을 전할 수 있을까? 그분은 매 순간 기도 속에서 삶을 찾아가기에 그렇습니다. 말씀 속에서 삶을 찾아가기에 그렇습니다. 

 

그분의 얼굴을 보면 어린이와 같이 순순한 모습입니다. 진솔합니다. 세상에 어떤 정치 권력자와 같이 교활하지 않습니다. 순수합니다. 기본에 충실하였기에 그렇습니다. 

 

제일 중요한 지금 나의 삶에 하느님의 것을 추구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아멘

 

일반알현 중 프란치스코 교황 머리 만지는 10세 소년 | 연합뉴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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