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성전 정화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11-09 조회수415 추천수3 반대(0) 신고

 인천 1호선 노선을 타고 가다보면 인천에 계신 신부님이 계신 수도회를 지나갑니다. 그런데 그곳을 지나가면서 한번도 신부님을 찾아가지 못해서 문자를 드렸습니다. 못찾아가서 죄송하다는 문자를 드렸더니 신부님이 전화가 왔습니다. 잘 있냐고 물어봐 주시는 것입니다. 역시 신부님은 항상 따뜻한 분입니다. 항상 정이 어린 목소리로 저에게 전화주신 분이 신부님입니다. 성전이 곧 신부님입니다. 그렇게 따뜻하고 영적으로 맑으신 분이 신부님이고 곧 수도회하면 생각나는 것이 건물이 생각이 나는 것이 아니라 신부님의 얼굴이 바로 떠오릅니다. 

 

오늘 복음을 보니 성전에서 장사를 하는 것을 보고 예수님이 거룩한 분노를 표현하십니다. 그 거룩한 분노라는 것이 무엇일지? 성전이 더러워서 분노를 하신것일지?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안에 있는 사악한 마음을 말하고 그 사악한 마음속에 있는 거룩한 성전? 하느님의 모상대로 태어난 우리 각각의 성전이 오염되고 더러우니 정화를 하라는 의미로 주님은 분노를 표현하신 것입니다. 

 

성전하면 떠오르는 것이 건물이 떠오른다기 보다는 그 안을 구성하는 사람이 떠오릅니다. 성전을 구성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성스럽냐 혹은 오염이 되어 있냐가 ? 결국은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도 하고 기쁘게도 합니다. 매일 매일 기도하면서 나의 허물을 정화하기를 주님은 바라십니다. 성전하면 예수님이 떠오르듯이 우리 고유의 성전을 성스럽게 변화시켜서 주님을 빛내어야 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님으로 부터 혼이 납니다. 

 

거룩한 성전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주님 앞에서 정화하고 좋은 것만 생각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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