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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3 연중 제33주일(세계 가난한 이의 날)...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2-11-12 조회수288 추천수1 반대(0) 신고

오늘 전례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611자비의 희년을 폐막하며 연중 제33주일을 세계 가난한 이의 날로 지내도록 선포하였다. 이날 교회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의 모범을 보여 주신 예수님을 본받아, 모든 공동체와 그리스도인이 가난한 이들을 향한 자비와 연대, 형제애를 실천하도록 일깨우고 촉구한다.

 

 

 

 

1독서
말라키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9-20
19 보라, 화덕처럼 불붙는 날이 온다.
거만한 자들과 악을 저지르는 자들은 모두 검불이 되리니
다가오는 그날이 그들을 불살라 버리리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날은 그들에게 뿌리도 가지도 남겨 두지 않으리라.
20 그러나 나의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움의 태양이 날개에 치유를 싣고 떠오르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 너희에게 의로움의 태양이 떠오르리라.

 

 

 

 

 

 

 

 

2독서

<일하기 싫어하는 자는 먹지도 말라.>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2서 말씀입니다. 3,7-12
형제 여러분,
7 우리를 어떻게 본받아야 하는지 여러분 자신이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 무질서하게 살지 않았고,
8 아무에게서도 양식을 거저 얻어먹지 않았으며,
오히려 여러분 가운데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수고와 고생을 하며 밤낮으로 일하였습니다.
9 우리에게 권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 여러분에게 모범을 보여
여러분이 우리를 본받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10 사실 우리는 여러분 곁에 있을 때,
일하기 싫어하는 자는 먹지도 말라고 거듭 지시하였습니다.
11 그런데 듣자 하니, 여러분 가운데에 무질서하게 살아가면서 일은 하지 않고
남의 일에 참견만 하는 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12 그러한 사람들에게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지시하고 권고합니다.
묵묵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벌어먹도록 하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주해

8

빵은 모든 생계를 가리킨다.

 

10

누구든지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라는 말씀은 그리스도교 노동윤리의 황금률이다. 스스로 힘쓰지 않는 사람은 남의 도움을 받을 자격이 없다. 그뿐 아니라 바오로는 일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동정을 하지 말고 그 정신을 차리게 하라고 한다.

 

 

 

 

 

 

 

 

복음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5-19
그때에 5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
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6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7 그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8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9 그리고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10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11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

 

12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앞서,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너희를 회당과 감옥에 넘기고,
내 이름 때문에 너희를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고 갈 것이다.
13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14 그러나 너희는 명심하여, 변론할 말을 미리부터 준비하지 마라.
15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

 

16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넘겨 더러는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17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18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19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5

성전 파괴 예언은 마르 13,1-2를 옮겨쓰면서 약간 고친 것이다. 마르코에 의하면 예수께서는 성전을 떠나 이 예언을 하셨는데, 루카는 이를 고쳐 계속 성전에서 예언하셨다 한다, 또한 마르코에 의하면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성전 건물에 대해 탄복했는데 루카는 막연히 어떤 사람들이 탄복했다 한다.

 

7

7절의 질문은 마르 12.2-4를 옮긴 것인데 마르코에서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아가 은밀히 예수께 여쭈어 본다. 7절의 이런 일들은 명시적으로는 성전 파괴를 뜻하나 함축적으로는 종말도 뜻하겠다.

 

재난의 시작

21,8-19는 루카가 마르 13,5-13을 베끼면서 더러 수정, 가감한 것이다.

 

8

때가 닥쳤다할 터인데 여러분은 그들을 따라가지 마시오는 루카의 가필.

 

9

루카는 전쟁과 전쟁 풍문을 고쳐 전쟁과 반란(풍문)”이라 한다. 아마도 여기 반란은 68~70년의 로마 황제 계승을 둘러싼 내란과 66~70년의 유다 독립전쟁을 가리킬 것이다.

 

11

11절은 곳곳에 지진이 일어나고 기근이 들 것입니다를 확장한 것이다.

 

12

12절은 마르 13.9를 약간 윤색한 것으로 실제로 사도들은 이런 고초를 겪었다. 사도 바오로는 회당 법정에서 서른아홉 대 매를 다섯 차례나 맞았고, 아그리빠 왕 과 총독들 앞에 출두했으며, 사도들을 비롯하여 그리스도인들은 감옥에 갇혔다.

 

13

열두 사도,스테파노, 바오로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서 증언했다. 정확히 말해서 예수는 십자가에 처형되었다가 부활하셨다는 것. 예수는 그리스도시라는 것을 증언했다.

루카는 우선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선포되게 마련입니다를 삭제했다.

 

14

14-15절은 마르 13.11을 옮겨쓰면서 루카가 상당히 개작한 것이다. 예로 성령이 도와주신다는 것을 예수께서 도와주신다고 고쳤다. 이 변체가 어록에도 전해온다.

 

18

18절은 루카의 가필, 이는 절대 안전을 뜻하는 격언으로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내렸다. 어록에도 비슷한 말이 있다(12.7=마태 10.30).

 

19

19절은 끝가지 참고 견디는 사람이야말로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마르 13.13)를 개작한 것인데 이때 루카는 어록(17.33=마태 10.39)을 참고한 것 같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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