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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36. 환난을 당한 이들의 희망 / 제1부[1] / 이사야서[36]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11-14 조회수320 추천수0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36. 환난을 당한 이들의 희망(이사 30,1-33)

 

이집트의 도움은 헛되도다. 주님 말씀이다. 그들은 내게 묻지도 않고 이집트로 가 파라오의 보호에 안전을 찾고 이집트의 그늘에 피신하려 한다. 그러나 그의 보호는 네게는 수치이고 이집트의 그늘로 피신함은 치욕이다. 제후들이 이미 이집트 국경에 가까이 있는 도시, 초안에 있고 사신들이 이미 하네스에 다다랐지만 자기들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민족에게 모두 수치만 당하리라. ‘하네스는 카이로 남쪽 100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헤라클레오폴리스일 가능성이 있다.

 

네겝의 들짐승들에 대한 신탁이다. 그곳은 팔레스티나 남쪽에 있는 광야로, 이집트로 가려면 이 지방 일부를 지나야 한다. 위험과 고난의 땅, 암사자와 으르렁대는 수사자와 독사와 날아다니는 불 뱀의 땅을 거쳐 그들은 나귀 등에 재물을 싣고 낙타 등에 보화를 실어 이익이 되지 않는 민족에게 간다. 이집트의 도움은 헛되고 허황될 뿐이니 나는 그것을 움직이지 못하는 라합이라고 한다. 라합은 이집트를 상징하는 이름인 동시, 신화적인 괴물을 가리키기도 한다.

 

이제 너는 가 이것을 그들 앞에서 서판에 적고 책에 기록하여 훗날 영원한 증거가 되게 하여라. 이들은 거역하는 백성 거짓된 자식들이며 주님의 가르침을 들으려 하지 않는 자식들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 말씀하신다. “너희가 이 말을 배척하고 억압과 탈선을 믿어 그것에 의지하니 이 죄는 갑자기 일순간에 부서져 내리는 높은 성벽의 돌담과 같고, 아궁이에서 불을 담아서 내거나, 웅덩이에서 물을 퍼낼 조각 하나 찾지 못하는 것과 같으리라.”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회개와 안정으로 너희가 구원을 받고 평온과 신뢰 속에 너희의 힘이 있건만 너희는 싫다고 하면서 아닙니다. 말을 타고 도망하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므로 너희가 도망치게 되리라. ‘날랜 말을 몰고 가렵니다.’ 하였으니 너희의 추격자들이 날래게 쫓아가리라. 한 사람의 고함에 천 명이 도망치고 다섯 사람의 고함에 너희 가운데 몇 명만이 남아 산꼭대기의 깃대처럼, 언덕 위 깃발처럼 될 때까지 너희가 모두 도망치리라.”

 

그래서 주님께서는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시려고 기다리신다. 주님은 공정의 하느님이시다. 네가 부르짖으면 그분께서 반드시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들으시는 대로 너희에게 응답하시리라. 그리고 너희가 오른쪽으로 돌거나 왼쪽으로 돌 때 뒤에서 이것이 바른길이니 이리로 가거라.” 하시는 말씀을 너희 귀로 듣게 되리라. 그날에 너희의 가축은 넓은 초원에서 풀을 뜯고 밭일을 하는 소와 나귀는 삽과 거름대로 까불러 간을 맞춘 사료를 먹으리라. 큰 살육이 일어나는 날 탑들이 무너질 때 높은 산마다 솟아오른 언덕 위마다 물이 흐르는 도랑들이 생기리라. 또 주님께서 당신 백성의 상처를 싸매 주시고 당신의 매를 맞아 터진 곳을 낫게 해 주시는 날 달빛은 햇빛처럼 되고 햇빛은 일곱 배나 밝아져 이레 동안의 빛을 한데 모은 듯하리라.

 

보라, 주님의 이름이 멀리서 오신다. 그분의 진노가 타올라 연기 자욱하고 그분의 입술은 분노로 가득하며 그분의 혀는 집어삼키는 불과 같다. 그러나 너희는 축일을 거룩히 지내는 밤처럼 노래를 부르리라. 또 몽둥이로 치실 때 정녕 아시리아인들은 그분에 놀라 자지러지리라. 주님께서 그들 위로 내리치시는 형벌의 막대가 휘둘릴 때마다 손북과 수금이 울리고 그분께서는 손을 휘저으시면서 그들과 싸우시리라. 소각장은 이미 마련되었고, 임금을 태우려 준비된 불구덩이는 깊고 넓으며 장작마저 넉넉하다. 주님의 숨결이 유황 개울처럼 거기에서 크게 타리라.

 

이집트와 맺는 동맹은 헛되고 불행하여라.[계속]

 

[참조] : 이어서 ‘37. 원수에 대한경고와 다가올 희망(31,1-32,20)’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하네스,네겝,팔레스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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