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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33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김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11-15 조회수331 추천수0 반대(1) 신고

2015년 11월17일 연중 제33주간 화요일 | 블로그

 

 

2022년 11월 15일 화요일

[연중 제33주간 화요일오늘의 묵상 (김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 복음 내용은 루카 복음서에만 등장하는 일화로,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향하시는 여정 가운데 예리코에서 일어납니다.

등장인물은 예수님자캐오군중입니다.

자캐오는 로마 제국의 위임을 받아 국경 도시인 예리코의 세관 업무를 담당하던 세관장입니다.

그래서 유다인들은 자캐오를 민족의 반역자’, ‘동족의 고혈을 빨아먹는 자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한편 자캐오는 예수님을 직접 뵙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키가 작아 군중에 가려 그분을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앞질러 달려가 돌 무화과나무에 오릅니다.

예수님께서 위를 쳐다보시고자캐오의 집에 머무르시기로 하십니다.

자캐오는 기쁨에 넘쳐 예수님을 맞이합니다.

군중은 저이가 죄인의 집에 들어가 묵는군.” 하며 투덜거립니다.

유다교 전통에 따르면죄인의 집에 들어가는 행위는 방문자도 부정하게 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자캐오는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다른 이의 재산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다고 말합니다.

네 곱절은 구약의 율법이 명하는 것 이상의 배상일 뿐 아니라,

로마법도 명백한 절도 행위에만 네 곱절의 배상을 적용합니다.

다시 말해서자캐오는 동족의 편견과 단죄에 마음을 쓰고 있습니다.

모든 상황을 지켜보시던 예수님께서는 회개하는 자캐오의 구원을 선포하십니다.

자캐오의 회개 이야기로 예수님께서는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오셨다.’라는 루카 복음서의 중심 주제가 드러납니다.

오늘 복음을 통하여 우리는 죄인이라고 단정한 이웃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죄인의 회개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지 스스로 돌아볼 수 있습니다.

 

(김상우 바오로 신부)

 

스스로 죄인이라며 성체모심을 거부하는 신자들은 어찌 보아야 합니까?

성체는 거룩한 의인들만 모시는 것인가요?

예수님은 의인(義人)이 아니라 죄인(罪人)을 부르러 왔다는데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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