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11-16 조회수596 추천수7 반대(0) 신고

올 한해가 앞으로 45일 남았습니다. 올해는 역마살입니다. 이곳 저곳 기웃 거리면서 살아왔습니다.  많은 나이에 학위를 받고 나서 그것에 걸맞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기존에 해오던 것은 특허 업무이고 박사로서의 업무 수행 능력은 30대 초반에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과 동등한 수준입니다. 

 

다행히라고 생각하는 것은 늦었지만 박사 학위를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부족하다는 것을 매순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이 내게 요구되는 것은 문턱이 되게 높고, 그러나 현재 나의 수준은 30대 초반 박사 학위자와 동일하니 현재의 능력으로 이세상 어찌 해쳐 나가야 하나? 이런 현세의 높이와 나의 함량 미달로 인해서 자리만 이곳 저곳 왔다 갔다 하는 모양새입니다. 

 

그런 현재 상황과 오늘 복음을 묵상하여 보면서 나름 반성하게 됩니다. 주님이 주신 미나가 엄청나게 많은 보화라고 합니다. 그것을 주시면서 나름 땀흘려서 더 많은 재화를 만들라는 것이 오늘 복음의 내용 같습니다. 올해 역마살의 원인을 가만히 찾아 보면 조급증입니다.

 

기다리면서 살아가야되는데 나의 능력과 자리가 내게 맞는것인지 먼저 식별하지 않고 돈에 급급해서 결국은 일은 어그러지고 말았습니다. 당시의 상황이 나에게 많이 손해 보는 것 같아도 그것을 극복하고 나서는 것이 우선인데 그렇지 못하고 내가 원하는 바데로 돌아가기를 바랬고 현세는 그렇게 움직이지 않았고 그래서 현 상황을 포기하고 나선것이 결국 역마살의 원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우회해서 돌아가면서 나름 좋은 방향을 찾아보았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하고 직선으로 걸어가려고 한 것이 역마살의 두번째 원인었고 ..세번쨰는 나에게 맞는 것인지 아닌지 먼저 식별하고 선택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우선 배고품에 어떤 곳이나 발을 내 딛은 것이 역마살의 주 원인이었습니다. 

 

신앙 생활에도 항구성이 요구하고 직장생활도 또한 항구성이 요구합니다. 오늘 저의 반성이 내일을 희망으로 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은 나에게 많은 재능을 주셨습니다. 남이 가진것이 나에게 없다고 신세 한탄만 하기 보다는 내가 가진것을 더 소중히 하여서 나를 발전시키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역마살의 원인이었습니다. 

 

나에게 주어진것을 소중히 하고 더 발전해서 주님이 원하시는 그런 모습으로 변해 갔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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