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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40. 시온의 재건 / 제1부[1] / 이사야서[40]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11-19 조회수334 추천수0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40. 시온의 재건(이사 35,1-36,1)

 

민족들의 심판에 이어 이스라엘의 귀향과 행복이 이어진다. 이 내용은 앞 34장의 계속이면서 동시에 그에 대립된다. 에돔과 여러 민족들의 파괴와, 이스라엘인들이 유배에서 해방되어 되돌아올 때 시리아 사막의 놀라운 변화가 대립되는 것이다. 이는 제2이사야서의(4055) 기본 주제이다. 광야와 메마른 땅은 기뻐하여라. 사막은 즐거워하며 꽃을 피워라. 수선화처럼 활짝 피고 즐거워 뛰며 환성을 올려라. 레바논의 영광과 카르멜과 사론의 영화가 그곳에 내려 주님 영광을, 하느님의 영화를 보리라. ‘샤론은 북쪽의 카르멜산과 남쪽의 야포 사이에 지중해 해안을 따라 펼쳐진 평야이며. 카르멜은 지중해 변에 자리 잡은 높지 않으면서 기름진 산들이다.

 

너희는 맥 풀린 손에 힘을 불어넣고 꺾인 무릎에 힘을 돋우어라. 마음이 불안한 이들에게 말하여라. “굳세어져라,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너희의 하느님을! 복수가 들이닥친다, 하느님의 보복이! 그분께서 오시어 너희를 구원하신다.” 그때에 눈먼 이들은 눈이 열리고 귀먹은 이들은 귀가 열리리라. 그때에 다리저는 이는 사슴처럼 뛰고 말못하는 이의 혀는 환성을 터뜨리리라. 광야에서는 물이 터져 나오고 사막에서는 냇물이 흐르리라. 뜨겁게 타오르던 땅은 늪이 되고 바싹 마른 땅은 샘터가 되며 승냥이들이 살던 곳에는 풀 대신 갈대와 왕골이 자라리라. 그곳에 큰길이 생겨 거룩한 길이라 불리리니 부정한 자는 그곳을 지나지 못하리라. 그분께서 그들을 위해 앞서 가시니 바보도 길을 잃지 않으리라. 본문의 뜻이 분명하지 않아 그것은 그들을 위한 것, 길 가는 사람과”, 또는 이것이 그들이 걸어가야 할 길이리라.” 등으로 번역된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들을 위해 앞장서 가시니 유배에서 돌아오는 길은 여기에서, 주님께서 직접 참여하시고, 전례 참석에 요구되는 바를 채우지 못하는 자들은 배제한 채 거행되는, 예루살렘을 향해서 이어지는 장엄한 행렬의 여정으로 그려지고 있다. 거기에는 사자도 없고 맹수도 들어서지 못한다. 그런 것들을 볼 수가 없다. 구원받은 이들만 그곳을 걸어가고 주님께서 해방시키신 이들만 그리로 돌아오리라. 그들은 환호하며 시온에 들어서리니 끝없는 즐거움이 그들 머리 위에 넘치고, 기쁨과 즐거움이 그들과 함께하여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리라.

 

이어지는 3639장에는, 유다의 히즈키야가 아시리아 임금에게 조공을 바친다는 것을 2열왕 18,14-16을 제외하고, 2열왕 18,1320,19의 본문 전체에 거의 되풀이 된다. 사실 병에서 나은 히즈키야의 기도는 이사 38,9-20에만 있다. 이의 차이점들은 곳곳에 열거되어 있다. 예루살렘에 대한 산헤립의 위협은 2열왕 18,13-37; 2역대 32,1-19에 소개된다. 산헤립은 아시리아 말로 신 아헤 에리바다. 그는 사르곤 2세 아들로서 기원전 704-681년에 아시리아를 다스렸다.

 

아무튼 아시리아 임금의 침입과 위협은(18,13-19.37) 이사 3637장에 약간 다른 형태로 언급된다. 2역대 32,1-21에는 요약된 이야기가 나온다. 아시리아 임금들의 실록은 산헤립의 원정에 대한 재미있는 세부 묘사들을 담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기원전 701년의 팔레스티나 원정인데, 이때 산헤립은 히즈키야에게서 46개의 요새 성읍들을 빼앗았다고 한다. 주 내용은 산헤립의 침입을 다루는데, 2열왕 18,1319,37보다 이 사건을 더 간략하게 묘사한 사료에 바탕을 둔다. 역대기 저자는 이사야의 역할을 강하게 부각시키지 않고 그의 뛰어난 신탁 하나를(2열왕 19,20-34) 생략하면서까지, 왜 이렇게 간단한 사료를 취했을까? 그것은 틀림없이 정치적이고 군사적인 사건들이 순수한 종교적 사건들보다, 그의 관심을 끌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 부분은 예루살렘에 대한 아시리아 임금 산헤립의 위협 부분이다(2열왕 18,13-37 참조).[계속]

 

[참조] : 이어서 ‘41. 아시리아의 유다 침공(36,1-22)’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시온,수선화,카르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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