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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43. 산헤립에게 내린 말씀 / 제1부[1] / 이사야서[43]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11-22 조회수238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43. 산헤립에게 내린 말씀(이사 37,21-38)

 

이는 산헤립을 두고 주님께서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에게 내린 말씀이다. 그리하여 예언자 이사야가 히즈키야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를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아시리아 임금 산헤립 때문에 나에게 기도를 바쳤다.’ 주님께서 그를 두고 하시는 말씀은 이러합니다. 처녀 딸 시온이 너를 경멸한다, 너를 멸시한다. 딸 예루살렘이 네 뒤에서 머리를 뒤흔든다. 네가 누구를 조롱하고 모욕하였느냐? 네가 누구에게 큰소리 치고 눈을 치켜들었느냐? 바로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이시다. 너는 신하들을 보내어 주님을 조롱하였다.”

 

이어지는 이사야 예언자가 보낸 이의 말이다. “너는 말하였다. ‘수많은 병거를 몰아 나는 높은 산들을 오르고 레바논의 막다른 곳까지 다다라 그 큰 향백나무들과 빼어난 방백나무들을 베어 버리고 그 정상 끝까지, 가장 울창한 수풀까지 나아갔다. 나는 그곳의 우물을 파서 낯선 물을 마셨으며, 내 발바닥으로 이집트의 모든 강을 밑바닥까지 바짝 말려 버렸다.’ 너는 듣지 못하였느냐? 내가 오래전에 그것을 결정하고, 옛날에 이미 그것을 계획해 이제 실행에 옮겼음을.”

 

계속해서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 예언자가 히즈키야에게 보낸 이가 말을 이어간다. “그래서 네가 요새 성읍들을 파괴시켜 무너져 내린 돌무더기로 만들 수 있었다. 그곳 주민들은 기운이 다하여 놀라고 부끄러워하였다. 그들은 들의 풀처럼 여린 잔디처럼 자라기도 전에 말라 버리는 지붕 위의 잡초처럼 되었다. 나는 네가 서고 앉는 것도 나고 드는 것도 나에게 격노하고 있음도 알고 있다. 네가 나에게 격노하고 너의 소란이 내 귀에까지 올라왔으니 나는 네 코에 나의 갈고리를 꿰고 네 입술에 나의 재갈을 물려 네가 왔던 그 길로 너를 되돌아가게 하리라.

 

다음은 히즈키야에게 내린 표징이다. 사실 이것이 너를 위한 표징이다. 너희가 올해에는 떨어진 낟알에서 난 곡식을 먹고, 내년에는 뿌리지 않고 저절로 난 곡식을 먹으리라. 그러나 후년에는 씨를 뿌려서 곡식을 거두고 포도밭을 가꾸어서 그 열매를 먹으리라. 유다 집안의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다시 밑으로 뿌리를 내리고, 위로 열매를 맺으리니 남은 자들이 예루살렘에서 나오고 생존자들이 시온 산에서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만군의 주님의 열정이 이를 이루리라.

 

그러므로 주님께서 아시리아 임금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이 도성에 결코 들어오지 못하고 이곳으로 활을 쏘지도 못하리라. 방패를 앞세워 접근하지도 못하고 공격 축대를 쌓지도 못하리라. 자기가 왔던 그 길로 되돌아가고 이 도성에는 들어오지 못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이 도성을 보호하여 구원하리니 이는 나 자신 때문이며 나의 종 다윗 때문이다.”

 

이어지는 처참한 산헤립의 말로이다. 그런 다음 주님의 천사가 나아가 아시리아 진영에서 십팔만 오천 명을 쳤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그들이 모두 죽어 주검뿐이었다. 아시리아 임금 산헤립은 그곳을 떠나 되돌아가서 니네베에 머물렀다. 그런데 그가 그의 신 니스록의 신전에서 예배드리고 있을 때, 그의 두 아들 아드람멜렉과 사르에체르가 그를 칼로 쳐 죽이고는 아라랏 땅인 아르메니아로(창세 8,4 참조) 도망쳤다. 바빌론 말로 우라투라고 하는 이 곳은 아시리아의 북쪽, 코카서스산맥의 남쪽에 위치해 있다. 메소포타미아 설화들은 방주가 표착한 장소로 다른 산들을 지명한다. 니스록 신은 아마도 아시리아 신 누스쿠이거나 바빌론의 므로닥일 것이다. 그리하여 산헤립의 아들 에사르 하똔이 그의 뒤를 이어, 기원전 680-669년간 다스렸다.

 

그리하여 산헤립을 두고 주님께서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에게 내린 말씀은, 그가 그의 신 니스록의 신전에서 예배드리고 있을 때, 그의 두 아들 아드람멜렉과 사르에체르의 칼에 처참하게 살해됨으로서 이루어졌다.[계속]

 

[참조] : 이어서 ‘44. 히즈키야의 발병과 치유(38,1-22)’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산헤립,히즈키야,아르메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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