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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34주간 목요일] 오늘의 묵상 (김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11-23 조회수410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2년 11월 24일 목요일

[연중 제34주간 목요일오늘의 묵상 (김상우 바오로 신부)


루카 복음서에서 예루살렘 멸망 예고는 세 차례 등장하는데(19,43-44; 21,20-24; 23,28-31 참조), 오늘 복음은 그 가운데 두 번째 예고입니다.

마태오 복음(24,15-21 참조)과 마르코 복음(13,14-19 참조)의 병행 구절에서는 묵시 문학적 문체를 사용하며 종말의 대 환난을 집중적으로 묘사합니다.

반면 루카 복음은 예루살렘 파괴를 역사적 사건에 더 초점을 맞춥니다.


루카 복음사가의 신학에 따르면이는 메시아 임금사람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최종 심판의 예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나아가 예루살렘에만 한정되어 있던 구원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시작점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뻗어 나간다는 보편적 구원의 주제를 다룹니다.

사람들은 칼날에 쓰러지고 포로가 되어 모든 민족들에게 끌려갈 것이다.

그리고 예루살렘은 다른 민족들의 시대가 다 찰 때까지 그들에게 짓밟힐 것이다.”라는 내용은 하느님께서 이루시는 구원이 이제 유다인에게만 머물지 않고 만백성에게 선포될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복음은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재림에 집중합니다.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권능과 큰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여기서 사람의 아들이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은 다니엘서 7장 13절에 기록된 내용입니다.

이는 종말론적 메시아에 대한 구약의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었다는 해석입니다.

우리는 보편적 구원을 통하여 하느님의 자녀이며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복음은 널리 선포되고 모든 이에게 전해져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복음화의 탁월한 도구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김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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