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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림 제1주일] 오늘의 묵상 (김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11-27 조회수274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2년 11월 27일 일요일

[대림 제1주일오늘의 묵상 (김상우 바오로 신부)

 

한겨울 매서운 추위에는 봄날의 햇살을 기다립니다.

한여름 숨 막히는 더위에는 가을의 선선한 바람을 기다립니다.

이처럼 우리는 일상에서 기다림을 경험합니다.

오늘은 전례력으로 새해 첫날인 대림 제1주일입니다.

교회 공동체는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오실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는 것으로 이날을 시작합니다.

이 기다림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1독서는 메시아 임금에 대한 기다림을 예언합니다.

그날에 하느님의 심판이 메시아 임금에게 전해질 것인데,

많은 백성 사이에서 전쟁이 끝나고 평화의 도시라는 뜻을 지닌 예루살렘으로 모두 모일 것입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그분의 길”,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라는 표현은,

신앙인이 삶 안에서 실천해야 할 구체적인 덕목으로 하느님의 말씀인 율법을 제시합니다.

한편 2독서는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관하여 이야기합니다.

지금은 구원이 가까워졌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잠에서 깨어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고

새로운 삶을 행동으로 옮김으로써 그분의 재림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복음에서는 사람의 아들의 재림이 갑작스럽게 닥칠 것이라고 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노아의 홍수 이야기들에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

맷돌질을 하던 두 여자의 이야기처럼 당신의 재림도 갑작스럽게 닥칠 것이니

늘 깨어 준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와 맺는 관계 안에서 자신의 신원과 정체성을 재확인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새로운 삶과 실천으로 늘 깨어 준비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와 만남을 기다리는 축복받은 사람들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아기 예수님을 기다립니까?

 

(김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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