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11-27 조회수316 추천수4 반대(0) 신고

 

오늘이 전례력으로 말하면 새해가 시작하는 날입니다. 작년에 11월은 참으로 좋은 한달이었습니다. 연구원 신분에서 연구 교수로 넘어가는 그런 시기였습니다. 참 좋은 시간도 잠시였습니다.

 

연구 교수 신분도 잠시 지나고 나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던 한해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잠시 묵상을 해보았습니다. 내년 이맘때는 어떤기도를 하고 있을지?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그러나 저는 내년에는 재발 직장생활하면서 묵묵히 한곳에서 일했으면 하는 마음을 바래 보았습니다.

 

이직으로 불미스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고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로서 살아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항상 그 자리에 있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일인지 다시금 ..그런 마음으로 오늘 신부님들과 수녀님들을 보니 참 역시 성인이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한자리에서 반듯이 서 있는 신부님들과 수녀님들을 보니 존경스러웠습니다.

 

오늘 복음과 독서를 보니 재림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항상 준비하고 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준비하라고 하니 무엇을 어찌 준비하라고 하시는 것인가? 돈을 모아서 집살 준비를 하라고 하시는 것인가? 그러나 주님의 말씀 속에서 답이 보입니다. 노아의 홍수에서 보듯이 모두 장가가고 일상사를 생활하다가 갑자기 홍수가 일어서 모두 절망적인 상황을 맞이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노아는 주님의 영에 이끌려서 준비하고 기다린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 홍수로 부터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영적인 감각을 항상 켜 놓고 살았기에 그렇게 된것입니다.

 

영적인 감각을 켜 놓는 방법이 있을까요? 그것은 간단합니다. 미사시간에 얼마나 집중하나요? 얼마나 분심없이 미사에 집중하나요? 왜 집중하지 못하나요? 그것은 내 안에 너무 집착하기에 그렇습니다. 내 안에 나만 바라보고 있고 주님을 바라보지 않기에 그렇습니다. 집중할 것은 내 안에 성에서 나와서 주님을 바라보고 가는 것이 진정으로 깨어 있는 모습입니다.

 

미사 시간에 신부님의 강론에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 그것은 내 안에 나의 문제로 고민하기에 주님의 그 좋은 목소리를 못듣는 것입니다. 내 안에 나로 분주해 하기 보다는 주님께로 집중하는 것이 정말로 요구되는 것입니다.

 

일주일에 한번만이라도 좋습니다. 그것이 발전하면 매일 매일 주님의 말씀에 집중하게 되고 그것이 더 발전하면 매 순간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게 될것입니다. 미사 시간만이라도 신부님의 음성에 집중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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