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11-29 조회수342 추천수2 반대(0) 신고

예전에 꽃동네의 오웅진 신부님 미사 참례를 하러 갔습니다. 주변은 너무도 사람이 많았고 철 야 미사를 한다고 하는데 아침부터 그 다음날까지 사람들이 인산인해였습니다. 

 

그런데 그곳의 사람들의 생활하는 모습을 보니 당시가 80년대 이었으니 많이 발전을 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그러나 그곳 사람들은 넉넉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신부님 강론 속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얻어 먹을 힘만 있어도 은총이라고 하셨습니다. 길거리에서 죽어가는 사람, 서울역에 가면 행인들이 있습니다. 그들도 데리고 온다고 합니다. 그들도 이곳에 와서 얻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은총이라는 것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아니 그것이 은총이라고 할 수 있을까? 당시에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상황에서도 신부님은 주님의 은총으로 생각하신 것입니다. 

 

인천에 계신 신부님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어느 상황이건 신부님은 항상 긍정하신 분입니다. 끝까지 가신 분이 신부님입니다. 긍정할 수 있는 마음, 항상 사람들을 보면 측은히 보는 마음, 사실 인천도 가보면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닙니다. 

 

그런데 자리 탓하지 말라고 하셨지요. 항상 그 속에서 하느님의 것을 찾는 사람들은 주변을 꽃 자리로 만드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뿐인가요. 제가 매일 아침에 글을 옮기는 신부님도 복음속에서 어두운 말씀이라도 신부님은 항상 긍정의 꽃을 피우고 기쁨을 주시는 분입니다. 신부님 사시는 곳에 가보면 배 밭이고 그리고 그 많은 사람들이 와서 그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 하고 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끝까지 들어주시는 신부님입니다. 

 

천차만별 같은 사람이 와도 신부님은 끝까지 들어주시고 그들과의 대화를 웃음으로 끝내신다고 합니다. 

 

앞서 세분의 예를 보면서 나름 공통적인 것이 있다면 성령 안에 있기에 그분들은 기쁘게 주님을 전하고 어느 상황에서도 감사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이 흐뭇한 표정을 지으십니다. 어제 백인대장의 겸손한 믿음을 보시고 흐뭇해 하셨고 오늘은 예수님 본인이 성령 안에서 기쁘셨습니다. 주님의 일은 나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 안에 있기에 주님의 일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령 안에 있기 위해서는 나를 미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철저히 자신을 비울 수 있어야 하고 철저히 낮은 곳으로 내려 갈 수 있어야 가능합니다. 

 

성령 안에서 우리는 행복 합니다. 그 속에서 당신의 섭리를 볼 수 있습니다.

제 아버지도 매일 기도하시고 매일 미사 참례 하십니다. 그런데 제 아버지도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십니다. 아버지도 철저히 자신을 비우시는 분입니다. 철저히 주님 위주로 사시는 분입니다, 성령 속에서 기뻐하시는 분입니다. 많은 어려운 상황이 와도 아버지가 기뻐하실 수 있는 것은 성령속에 있기에 기뻐하십니다. 또한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아버지는 보시는 분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성령 안에 있는 사람들이 철부지로 보일지 몰라도 주님 안에서는 너와 내가 같이 있다 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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