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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1 11 07 주일 평화방송 미사 엘리야가 빵 하나로 하느님께 기도드려 이루어진 기적은 하느님 뜻의 반사를 받아 하느님이 창조한 모든 것을 소유하면 가능
작성자한영구 쪽지 캡슐 작성일2022-12-04 조회수305 추천수0 반대(0) 신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흠숭 하올 삼위일체이신 우리 주님,

오늘 11월 7일 연중 제32주일 평신도 주일 일요일 평화방송 정오 미사를 선택하여 미사에 참례하였습니다. 어제 위령성월을 맞이하여 가족 납골묘 앞에서 저의 아내 모니카 영혼이 연옥에 있으므로 – 기도로 확인- 그 연옥 영혼을 위로하고, 마리아 짐마 수녀가 인터뷰 형식으로 쓴 책 ‘연옥 영혼들과의 대화’ 책 을 읽어 제가 아는 내용 들을 인용하여, 저의 아내가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상상하여 위령기도를 삼위일체 하느님이신 우리 주님께 드렸습니다.

위령기도를 드릴 때 성령님께서 의외로 제가 눈물을 많이 흘리는 감응을 주시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저의 동생들이, 위로 2대 조부모님께 유교식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떡과 과일과 고기로 만든 제물을 준비하여 가지고 왔습니다. 저는 빠지고 동생들이 제사를 지냈습니다. 제사 지낸 후에 그 음식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비신자인 동생은 저의 위령기도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제사 안 지내는 것에 아직도 불만이 있습니다. 나머지 사람 다 천주교 신자입니다. 그런데도 그동안 종손인 제가 제사를 지내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첫째 그리스도교의 미사나 예배는 삼위일체 하느님께 반드시 기도를 드려야 하고 주님이 그 기도를 받아 주어야 올바른 기도입니다. 선조나 가족 제사는 기도를 예수 그리스도님께 드려야 하는데 받아 주지 않습니다. 어머니 제사를 지낼 때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의 기도의 창을 닫아 거절하시어 새까만 색으로 변하여 깜깜해졌습니다. 거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사를 지낼 수가 없습니다. 기도도 안 드리고 조상에게 절 만 하는 제사를 많은 신자가 지내고 있습니다. 둘째, 설날과 추석 명절에 성당 제대 앞에 제물을 차려 놓고, 또는 제물 없이 분향만 하는 것을 신부께서 허용하는 것을 제사의 근거로 주장하기도 합니다. 이는 대부분 신자가 제사 집착이 너무 강하여 신부가 타협하는 것이지 허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개신교는 천주교보다 조상 제사를 더 강하게 허용하지 않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묘에서 점심 식사한 것이 좀 불편함을 느끼었습니다. 아래 소장과 대장에 가스가 차 있는 느낌입니다. 그러므로 운동기구에 가서 운동을 충분히 하여, 어느 정도 가스를 입으로도 토해내고 방귀를 뀌어 가스를 밖으로 토해내기도 하였으나 그것도 좀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양팔 줄 당기기 운동과 발걸음 운동은 각각 10분씩 하였습니다. 그리고 수평 대에 누워 하복부를 이완을 시켰으나 하복부 이완도 거의 미미하게 느껴졌습니다. 거꾸로 매달리어 아랫배를 이완시키고 다시 긴장시켜 배에 힘을 주어 유지하면서 매달리었습니다. 그 운동 덕분으로 밤에 잘 때 하복부에 가스가 많이 없어진 느낌이었습니다.

새벽 1시 반부터 3시까지는 잠이 오지 않아, 성령께서 저의 청력을 회복시켜주시기 위하여 내이의 조직의 기관이 활발하게 움직이어 고막의 안쪽을 울리는 소리가 들리도록 다스려주시었습니다. 새벽 4시에 깨어 다시 잠깐 저의 블로그를 점검하고 새벽 4시 15분부터 다시 잠을 청하였습니다. 잠에서 깨어나니 오전 5시 30분이었습니다. 잠을 충분히 자게 다스려주시어 감사합니다. 아침 식사 후에 대변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도 대변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사 중에 성령님께서 저의 두정엽 정수리에서 오른쪽으로 가까운 위치 전두엽 우뇌에 머물러 아래로 빛의 생명을 주시어, 콧날 오른쪽 경사 끝 뼈, 위턱뼈 굴 안에 있는 그 끝 뼈와 연결하여 다스려주십니다. 침의 물질대사를 다스려주시어 장액성 침을, 건조한 비강과 귀 안 기관에, 그리고 아래에 소장과 대장에 보내 준다고 상상합니다. 그리고 전두엽 우뇌 앞이마 살갗 좌우와 상하 가운데 위치 살갗 밑 뼈에 머물러 만져주시며 다스려주십니다. 시신경과 귀 안에 청신경과 부교감신경을 포함한 신경계를 다스려주신다고 상상합니다. 그러나 귀 안에서 내이의 조직의 기관이 움직이는 소리도 들리지 않고 방귀도 나오지 않습니다. 걷는 운동을 좀 하여 소장의 가스를 없애 준 효과 같습니다.

‘영성체기도’후에

흠숭 하올 우리 주 성체 예수 그리스도님.

이 못난 작은 이를 복되게 하여주시어 은총 질서에 따라 하느님 뜻의 생명을 주시고 다스려주시는 영광의 빛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 이 못난 작은 이도 백인대장처럼 주님을 확고히 믿습니다. 믿고 있습니다. 더욱 확고하게 믿겠습니다. 아멘. 기도를 드리었습니다. 미사 끝난 후에도 소변이 마렵지가 않았습니다. 미사 후에 침을 삼키게 하여주시었습니다. 저의 비강과 비갑개에 붙어있는 끈끈한 침이 미사 중에 저의 입안에 머물러 목구멍으로 삼키어 버렸습니다. 오늘은 이처럼 평범하게 다스려주시었습니다.

 

오늘 미사 제1독서 열왕기 상권의 말씀 17장 10절부터 16절까지 말씀에서

 

제1독서

<과부는 밀가루로 작은 빵을 만들어 엘리야에게 가져다주었다.>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7,10-16

그 무렵 엘리야 예언자는

10 일어나 사렙타로 갔다.

그가 성읍에 들어서는데 마침 한 과부가 땔감을 줍고 있었다.

엘리야가 그 여자를 부르고는,

“마실 물 한 그릇 좀 떠다 주시오.” 하고 청하였다.

11 그 여자가 물을 뜨러 가는데 엘리야가 다시 불러서 말하였다.

“빵도 한 조각 들고 오면 좋겠소.”

12 여자가 대답하였다.

“주 어르신의 하느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구운 빵이라고는 한 조각도 없습니다.

다만 단지에 밀가루 한 줌과 병에 기름이 조금 있을 뿐입니다.

저는 지금 땔감을 두어 개 주워다가 음식을 만들어,

제 아들과 함께 그것이나 먹고 죽을 작정입니다.”

13 엘리야가 과부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당신 말대로 음식을 만드시오.

그러나 먼저 나를 위해 작은 빵 과자 하나를 만들어 내오고,

그런 다음 당신과 당신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드시오.

14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이 주님이 땅에 비를 다시 내리는 날까지,

밀가루 단지는 비지 않고 기름병은 마르지 않을 것이다.’”

15 그러자 그 여인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다.

과연 그 여자와 엘리야와 그 여자의 집안은 오랫동안 먹을 것이 있었다.

16 주님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대로,

단지에는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병에는 기름이 마르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이는‘천상의 책’의 반사의 기적에 의하여 엘리야가 빵 과자를 먼저 만들어오게 하여 그것을 반사 시키어 밀가루와 기름이 마르지 않도록 하여주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도 그렇고 ‘성체성사 축성 기도’로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의 생명을 빵에 넣어 주시는 것도‘천상의 책’에서 말씀하신 반사의 기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흠숭 하올 우리 주 성체 예수 그리스도님.

오늘 엘리야의 말씀에 대하여, 저의‘천상의 책’을 읽은 그 지식으로 이를 설명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은 하느님 뜻 안에서 살기로 맹세한 저에게 성령님께서 ‘천상의 책’에 있는 반사의 기적으로 엘리야 말씀을 풀이하고 설명하게 하도록 인도하여주시어 감사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

지극히 높으시고 지극히 거룩하신 하느님 뜻의 빛이 하나로 통합하는 일치의 으뜸가는 기적 안에서, 하느님은 하느님 자신의 힘으로, 이 못난 작은 이는 저를 휩싸고 있는 빛이 하나로 통합하는 일치의 힘을 더 소유하여, 하느님 뜻의 무한한 사랑으로 이 못난 작은 이를 사랑하여주시어, 하느님 뜻의 생명을 주시고 다스려주시는 행위를, 능력과 힘을 주신 성령께 위임하여 항상 저와 함께 생활하시는 성령께서 저에게 완벽하게 하느님 뜻의 생명을 주시고 다스려주시는 그 개개의 모든 행위를, 단일 행위로 저와 함께하여주시는 크나큰 영광을 베풀어주십니다. 더 깊고 넓고 높고 두터운 감사를 주님께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이 기쁨과 희망과 영혼의 행복과 주님을 더욱더 확고하게 믿는 믿음이 저의 영혼과 마음과 정신 안에 가득 찹니다. 그 가득 참 안에서 이 못난 작은 이가 온 마음 다 바쳐서 하느님께 머리 숙여 경배를 드립니다. 주시는 하느님 뜻의 사랑과 신성한 평화 안에서 하느님께 흠숭을 드리며 ‘마침 영광송’을 기쁜 마음으로 하느님께 드립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하나 되어 전능하신 천주 성부 모든 영예와 영광을 영원히 받으소서.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 와 항상 영원히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천상의 책 제20권 22장 1926년 11월 6일

 

예수 님의 약속. ‘피앗’의 새 사도들.

‘피앗’안에 사는 사람은 자기 안에 하늘과 태양 및 모든 것을 소유한다.

 

1. 다정하신 예수 님의 부재 고통에 잔뜩 짓눌려 있었다. 오! 천국이 얼마나 그리운지! 거기에서는 그분을 못 뵙는 일이 더는 없을 것이고, 죽지 않으면서 죽고 있음을 느끼는 이 지독한 순교적 고통은 겪지 않으련마는!

 

2. 그런데, 내가 기다림에 지쳐 기진맥진할 무렵, 내 감미로운 생명이요 사랑하올 선이며 정이 많으신 예수 님께서 내 안에서 걸음을 옮기셨다. 하지만 그분은 이 세상에 징벌을 내리고 계신 듯 몹시 괴로워하시는 모습이었고, 그럼에도 나에게 더한 고통을 주지 않으시려고 그 광경을 못 보게 하셨다. 나는 그러나 그분의 모습을 보면서 징벌을 내리시는 중임을 알 수 있었는데, 그분은 한숨을 내쉬시며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3. “딸아, 용기를 내어라. 나는 내 뜻의 나라에 대하여 너에게 말할 필요가 있는 것을 다 드러내야 한다. 인류 가족 가운데에 이 나라를 세우기에 모자라는 것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내가 그 모든 것을 완료한 후, 그때에는 너를 즉시 우리 아버지의 나라로 데려가겠다. 너는 네가 천국에 오기 전에 ‘영원한 피앗의 나라’의 완전한 승리를 보리라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너는 그것을 천국에서 볼 것이다.

 

4. ‘구원의 나라’ 와 관련하여 나에게 일어난 것과 같은 일이 너에게도 일어날 것이다.

나는 필요한 모든 일을 다 하였다. 기초를 세우고, 필요한 법과 권고를 주고, 성사들을 재정하고 그 생활 규범으로 복음을 남기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전대미문의 고난을 겪었다.

 

5. 그러나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구원사업의 성취와 그 열매를 아주 조금 보거나 거의 보지 못했다. 모든 일을 다 한 뒤, 곧 내가 해야 할 일이 하나도 남지 않았을 때에 그 모든 것을 사도들에게 맡겼으니, 사도들이 ‘구원의 나라’를 선포하게 하려는 것이었고, 그러면 내가 이구원의 나라를 위해서 했던 일들의 열매가 나타날 것이었다.

 

6. ‘지고한 피앗의 나라’ 에 대해서도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딸아, 너와 내가 그 일을 함께하자. -너의 고통과 오랜 희생, 내 나라가 속히 오기를 비는 너의 끊임없는 기도, 그리고 이 나라에 대하여 내가 나타내 보인 것들 – 내가 이 모든 것을 나와 하나로 묶어 기초를 닦겠다.

일단 모든 것을 완료한 다음에는 내 성직자들에게 내 나라를 맡기리니, 그들이 두 번째 사도들처럼 내 뜻의 나라를 선포할 것이다.

 

7. 너는, 내 뜻에 관한 글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출판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디 프란치아 신부가 우연히 온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아니다. 내가 몸소 그를 준비시켰다. 그가 ‘거룩한 피앗’의 첫 사도요 선포자가 되는 것이 지고하신 하느님 섭리의 안배이다

 

8. 게다가 그는 마침 한 수도회의 창설자이기도 하므로, 내 뜻의 나라를 선포하기 위하여 자기 수도원 안에서뿐만 아니라 주교들과 사제들과 일반인들에게도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다. 내가 그에게 많은 도움과 특별한 빛을 주 것은, 내 뜻을, 곧 거룩하고 신성하고 영원한 내 뜻을 이해하려면, 작은 빛이 아니라 태양과도 같은 큰 은총이 필요하고, 이 임무를 맡게 된 사람 편의 충분한 준비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9. 그러므로 사제들이 날마다 너에게 오게 한 것 역시 내 뜻에 따른 처사였다. 내가 내 나라의 ‘피앗’의 첫 사도들을 신속히 찾아내어. 그들이 내 영원한 뜻에 관한 것을 선포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니 너는 내가 먼저 일을 완수하도록 맡겨라. 그 뒤에 내 뜻의 첫 사도들에게 그 일을 맡기기 위함이다. 그때라야 너는 천국에 올 수 있을 터이니, 기다려 마지않은 ‘영원한 피앗의 나라’의 열매들을 여기 이 높은 곳에서 보게 될 것이다.

 

10. 그 후에도 나는 지고하신 의지 안의 순례를 계속하였다. 그러다가 마음속으로 이렇게 중얼거렸다.

‘내 하찮은 정신은 바다와 태양과 하늘을 통하여 어디든지 돌아다닌다. 흠숭하올 뜻이 천지 만물 안에서 하시는 행위들을 따라가기 위해서다. 하지만 한 바퀴 다 돈 뒤에는 언제나 이 아래 고달픈 유배지에 몸담고 있다.

 

11. 오! 내 창조주를 위하여 저 별의 역할을 하면서 푸른 하늘에 남아 있기만 해도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나는 별들 가운데에서 사라질 것이다. 내가 별들처럼 반짝이지 아름답지도 않은 까닭에 별들이 나를 내쫒으며 이 아래 땅바닥까지 집어던질 테니 말이다. 이 오랜 귀양살이 속으로 -’

 

12.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나오시며 이르셨다.

“딸아, 내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은, 창조된 만물을 당신과의 일치 안에 보존하시는 자기 창조주와의 일치 안에서 산다. 창조주께서는 만물뿐만 아니라 ‘영원한 피앗’ 안에서 사는 영혼도 당신과의 일치 안에 보존하신다.

 

13. 이 일치는 창조주와 만물의 일치뿐만 아니라 창조주의 모든 반영도 영혼에게 가져오므로 영혼은 자기 안에서 자기를 창조하신 분의 살아 있는 모상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분은 만물과의 일치를 보전함에 의해 그분께서 창조하신 그 모든 것의 반영이 영혼을 에워싸게 하신다. 이 반영들이 그 영혼 깊은 곳에 바다와 태양과 하늘과 별들 및 대자연의 온갖 아름다운 것들을 형성하는 것이다.

 

14. 그러므로 내 뜻 안에서 사는 영혼은 푸른 하늘에 자리하면서, 이하늘 궁창을 위하여 하늘과 땅을 깜짝 놀라게 할 정도로 아름다운 장식이 될 것이다. 그는 자기의 창조주와 하늘과 태양과 바다 따위 모든 것을 자기 소유로 자기 안에 가질 것이고, 또한 꽃으로 뒤덮인 땅, 창조주의 기쁨과 아름다운 음악을 전하는 새들의 고운 노래도 자기 안에 가질 것이니, 각 조물은 저마다 하느님의 음률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15. 따라서 그들은 너를 아래로 던지는 대신, 그들 가운데에 계속 두고 싶어 할 것이다.

왜냐하면, 내 뜻은 경이로운 것들을 많이 지니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우리 (성삼위)의 모든 작품을 영혼 안에 그려 넣는 능력과 내 뜻의 모든 행위를 그 영혼 안에 집중시키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 뜻이 그 사람 안에서 스스로의 아름다움과 반향과 기쁨 및 그 자신의 모든 것을 보지 못하면 아무래도 만족해하지 않을 것이다.”

 

 

천상의 책 제20권 23장 1926년 11월 10일

 

창조주의 반영으로서 만물을 속에 담고 있는 사람.

남의 죄악과 타락이 영혼에 초래하는 두 가지 결과.

 

1. 다정하신 예수님의 부재와 짧은 방문이 번갈아 나타나는 나날이다. 방문 이라고 해도 흔히 반짝하다 사라지는 섬광과 같아서 그분께서 그렇게 달아나시고 나면, 나는 ‘언제 또 오실까?’ 하는 부르짖음이 못처럼 살에 박힌 상태로 남는다.

 

2. 그리고 탄식하며 그분을 부른다. ‘저의 예수님 오소서. 귀양살이 중인 당신의 이 작은 자에게 돌아오소서.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오시어, 저를 천국으로 데려가소서. 이 오랜 귀양살이 속에 더 이상은 버려두지 마소서. 더 이상은 정녕 견딜 수 없습니다!’

 

3. 하지만 아무리 불러도 헛일이었다. 하는 수 없어서 그분의 거룩하고 신성하신 의지 안에 나 자신을 맡기고, 모든 조물 사이를 돌아다니며 내가 날마다 하는 일을 할 수 있는 한 많이 하였다. 그러자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더는 견디지 못하는 내 가련한 영혼을 측은히 여기시며, 나의 내면에서 한 팔을 밖으로 뻗으셨다. 그리고 연민이 잔뜩 서린 음성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4. “딸아, 용기를 내어라. 멈추지 말고, 내 영원한 뜻 안을 날아다니는 너의 비행을 계속하여라. 너는 이것을 알아야 한다. 내 뜻은 창조된 만물 안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다. 그러나 내 뜻의 행위는 각 조물 안에서 하나하나 뚜렷이 구별된다. 즉, 내 뜻의 태양 안에서 행하는 것을 하늘에서는 행하지 않고, 바다에서 행하는 것은 태양 안에서 하지 않는다. 각각의 사물 안에서 독특한 행위를 하는 것이니, 내 뜻은 하나이지만 내 뜻의 행위는 셀 수 없이 많은 것이다.

 

5. 그런데, 내 뜻 안에 사는 영혼은 내 뜻이 모든 조물 안에서 하는 행위들을 자기 안에 넣으려고 온다. 그러므로 그는 내 뜻이 하늘과 태양과 바다 등지에서 하는 일을 한다. 모든 것을 그 자신 안에 담아 넣는 것이다. 이는 그 영혼이 내 뜻의 모든 행위를 따라가기 위한 것이요, 그뿐만 아니라 내 뜻으로 하여금 피조물 편의 보답 행위를 받게 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6. 그러니 너의 행위가 지속적인 것이 아닐 경우 내 뜻은 너를 기다리지 않고 그 자신의 길을 간다. 그러면 네 안에 내 뜻의 행위들이 비어 있는 공터를 남기기에, 너와 나의 뜻 사이에 다소간의 간격과 이질감이 남게 된다.

 

7. 너는 창조된 만물 안에서 내 뜻이 행하는 모든 것을 네 안에 담는 행위에 의하여 네가 담게 되는 크나큰 선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내 뜻의 행위들을 따라가는 동안 너는 하늘의 반사를 받아, 네 안에 하늘이 형성되고 펼쳐진다. 태양의 반사를 받아 태양이 네 안에 형성되고, 바다의 반사를 받아 바다가 네 안에 형성된다.

8. 또한 바람의 반사꽃의 반사온 대자연의 반사 – 요컨대 모든 것의 반사를 받는다.

오! 그러면 하늘은 만인을 보호하고, 태양은 빛과 열을 주며 땅을 비옥하게 하고, 바다는 그 가득한 물로 만물의 선익을 위하여 사랑과 자비와 은총과 힘의 파도를 이루고, 바람은 만물을 깨끗하게 하면서 정욕을 불타는 영혼들 위에 비를 뿌리고, 꽃은 – 네 창조주께 대한 영원한 흠숭의 꽃은 네 영혼 깊은 곳에서 피어 오른다.

 

9. 그래서 이는 기적들 중의 기적이다. 내 뜻 안에 사는 것은 과연 ‘지고한 피앗’ 의 진정한 승리다. 왜냐하면 영혼이 자기 창조주와 우리(성삼위)의 모든 업적을 반사하기 때문이다. 사실 내 뜻은 그 영혼 안에서 그를 창조하신 분뿐만 아니라 그분의 모든 작품도 보기를 원한다. 그분의 것들 가운데에서 더없이 하찮은 것이라도 빠져 있으면 만족해하지 않는 것이다.

 

10. ‘지고한 피앗’ 의 영혼들은 불완전하지 않고 완전한 우리의 작품들이 되리니, 땅도 하늘도 이제까지 본 적이 없고 안 적이 없는, 새롭고도 경이로운 인물들이 될 것이다.

 

11. 하늘의 복된 이들도 ‘거룩한 피앗’ 의 첫 딸이 그들 천상 아버지의 나라에 들어오는 것을 보면, 크게 기뻐하며 경탄해 마지않을 것이다. 이 딸이 자기의 창조주를, 또 그분의 모든 작품 – 하늘과 태양과 바다 및 꽃으로 뒤덮여 가지각색의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땅 –을 그 자신 안에 품고 있음을 볼 것이니, 너무나 큰 만족을 느끼면서 영광스러워하지 않겠느냐?

 

12. 그들은 이 딸 안에서 영원하신 뜻의 완전한 작품을 알아볼 것이다. 영원하신 뜻만이 이처럼 놀라운 것들과 완전한 작품들을 만드실 수 있기 때문이다.

 

13. 그 후에도 나는 ‘영원한 피앗’ 의 반사를 받으려고 그 안에 계속 나 자신을 맡기고 있었다. 그러자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이어서 말씀하셨다.

“딸아, 지고한 의지의 딸로서 하늘에 첫 자리를 차지하신 분은 내 천상 엄마이셨다.

또 그분은 그런 첫 사람이었으므로 그분 둘레에 ‘지고한 피앗’ 의 모든 자녀를 위한 자리도 있었다.

 

14. 그러나 이 천상 여왕 둘레에 빈자리가 많이 보인다. 이 빈자리들은 복사판처럼 그분을 쏙 빼닮은 사람들 외에는 아무도 차지할 수 없다. 그런데 그분은 내 뜻의 첫 세대에 속하신다. 따라서 ‘피앗의 나라’는 ‘(복되신) 동정녀의 나라’로 불릴 수도 있다.

 

15. 오! 우리의 이 자녀들 안에서 모든 피조물을 지배하는 왕권을 얼마나 잘 알아볼 수 있는지! 사실 내 뜻의 힘에 의하여 모든 피조물과 불변적인 유대를 맺고, 끊임없는 소통 관계 속에 있다. 그들은 영원하신 창조주께서 그들이 자녀임을 영예와 영광으로 여기실 만큼 참된 자녀들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창조주께서 당신 자신의 거룩하신 뜻이 그들 안에서 활동하면서 그분과 똑같은 모상을 복제하고 있음을 알아보실 것이기 때문이다.

 

16. 나중에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 첫 대의 조상 아담은 모든 피조물과의 유대 및 소통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지극히 거룩한 뜻을 전체적으로 소유하고 있었으므로, 이 뜻이 어디에서 활동하던지 그 모든 소통을 당연한 일처럼 자기 내면에서 느꼈다.

17. 그런데 그토록 거룩한 이 뜻에서 물러간 순간, 그는 모든 피조물에서 그 자신을 잡아 뜯어 버린 느낌이, 마치 딱 하는 소리가 날 정도로 한숨에 그 모든 소통과 유대관계를 끊어 버린 느낌이 들지 않았을까?

 

18. 나는 어떤 행위를 할까 말까 망설이기만 해도, 하늘이 흔들리고 태양이 물러가고 모든 조물이 동요하여 나를 혼자 두고 떠나려고 함을 느낀다. 그래서 나도 그들과 함께 몸을 떤다. 그리고 깜짝 놀라서 내가 해야 할 일을 망설임 없이 즉각 한다. 그런데 아담은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너무나 가슴 아프고 참혹한 단절감을 느끼지 않았던 걸일까?’

 

19.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걸음을 옮기시며 이르셨다.

“딸아! 아담은 그것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뜻이라는 미궁 속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이로 인해 아담에게든 그 후손에게든 더 이상 평화가 주어지지 않았다. 행복, 평화, 힘, 왕권이 곧 모든 것이 물러갔다. 그는 혼자 달랑 남게 되었다.

 

20. 가엽게도! 아담은 내 뜻에서 물러간 것으로 말미암아 얼마나 호된 대가를 치렀는지! 수행원들 같았던 모든 피조물에 더 이상은 둘러싸이지 못한 채 고립 상태에 빠진 그는 너무나 큰 공포와 전율을 느낀 나머지 겁쟁이가 되고 말았다. 그는 모든 것을 무서워했고, 나의 작품들까지 무서워했다. 과연 복음서에 기록한 대로, ‘나와 함께 하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다’ (마태 12,30 역주)다. 아담은 더 이상 그들과 연결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당연히 그와 대적하게 되었다.

 

21. 불쌍하게도! 아담은 동정을 받을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아담은 자기 이외에 죄에 떨어진 다른 사람의 예를, 즉 자기에게 떨어진 중대한 악의 예를 본 적이 없었고 따라서 타락 않도록 조심하지 못했다. 악이 무엇인지를 몰랐다.

 

22. 사실 딸아! 다른 사람의 죄악과 타락은 (보는 이에게) 두 가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악한 사람, 타락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그런 것들이 악의 심연으로 추락하게 하는 본보기요 박차며 격려 노릇을 한다. 착한 사람, 타락하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타락하지 않게 하는 해독제요 억제책이며 도움이고 방어 노릇을 한다.

 

23. 실제로 다른 사람의 중대한 악과 불행을 보면, 그것이 본보기가 되어 그와 같은 타락의 길을 따라 걷지 않기에 같은 불행 속에 몸담지 않게 된다. 다른 어떤 사람의 불행은 따라서 사람으로 하여금 방심하지 않고 경계하게 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24. 그러므로 아담의 타락이 너에게는 큰 도움이요 교훈이며, 소명 (의식을 일깨운다.)인 반면에 아담은 악으로부터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했다. 그 당시에는 악이란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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