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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 대림 제2주간 월요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2-12-04 조회수302 추천수3 반대(0) 신고

1독서

<하느님께서 오시어 너희를 구원하신다.>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35,1-10
1 광야와 메마른 땅은 기뻐하여라. 사막은 즐거워하며 꽃을 피워라.
2 수선화처럼 활짝 피고 즐거워 뛰며 환성을 올려라.
레바논의 영광과, 카르멜과 사론의 영화가 그곳에 내려
그들이 주님의 영광을, 우리 하느님의 영화를 보리라.

3 너희는 맥 풀린 손에 힘을 불어넣고 꺾인 무릎에 힘을 돋우어라.
4 마음이 불안한 이들에게 말하여라.
굳세어져라,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너희의 하느님을!
복수가 들이닥친다, 하느님의 보복이!
그분께서 오시어 너희를 구원하신다.”

5 그때에 눈먼 이들은 눈이 열리고 귀먹은 이들은 귀가 열리리라.
6 그때에 다리저는 이는 사슴처럼 뛰고 말못하는 이의 혀는 환성을 터뜨리리라.
광야에서는 물이 터져 나오고 사막에서는 냇물이 흐르리라.
7 뜨겁게 타오르던 땅은 늪이 되고 바싹 마른 땅은 샘터가 되며
승냥이들이 살던 곳에는 풀 대신 갈대와 왕골이 자라리라.
8 그곳에 큰길이 생겨 거룩한 길이라 불리리니
부정한 자는 그곳을 지나지 못하리라.
그분께서 그들을 위해 앞장서 가시니 바보들도 길을 잃지 않으리라.

9 거기에는 사자도 없고 맹수도 들어서지 못하리라.
그런 것들을 볼 수 없으리라.
구원받은 이들만 그곳을 걸어가고
10 주님께서 해방시키신 이들만 그리로 돌아오리라.
그들은 환호하며 시온에 들어서리니 끝없는 즐거움이 그들 머리 위에 넘치고
기쁨과 즐거움이 그들과 함께하여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 하느님께서 오시어 너희를 구원하신다.

 

 

 

 

 

 

 

 

 

 

복음

<우리가 오늘 신기한 일을 보았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7-26
17 하루는 예수님께서 가르치고 계셨는데,
갈릴래아와 유다의 모든 마을과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도 앉아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힘으로 병을 고쳐 주기도 하셨다.
18 그때에 남자 몇이 중풍에 걸린 어떤 사람을 평상에 누인 채 들고 와서,
예수님 앞으로 들여다 놓으려고 하였다.
19 그러나 군중 때문에 그를 안으로 들일 길이 없어
지붕으로 올라가 기와를 벗겨 내고,
평상에 누인 그 환자를 예수님 앞 한가운데로 내려보냈다.

 

20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사람아,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21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의아하게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저 사람은 누구인데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가?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22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
23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24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러고 나서 중풍에 걸린 이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거라.”

 

25 그러자 그는 그들 앞에서 즉시 일어나 자기가 누워 있던 것을 들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26 이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그리고 두려움에 차서
우리가 오늘 신기한 일을 보았다.” 하고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중풍병자를 고치시다

루카는 마르 2,1-12를 옮겨쓰면서 상당히 손질했다. 이 대목에는 중풍병자 치유이적사화와 사죄권 논쟁이 밀착되어 있다.

 

17

17절은 루카의 창작. 루카복음에 처음으로 바리사이들과 율법교사들이 등장한다. “율사는 유다인들이 쓰는 낱말이기 때문에 루카는 그리스 독자들이 알아듣기 쉽게 율법교사또는율법학자로 의역한 경우가 많다. 여기의 주님의 힘은 하느님의 능력이다.

 

18

마르 2,4,9,11,12에서는 속된 낱말 침상을 썼는데 루카는 침대또는 작은 침대로 고쳤다.

 

19

마르 2.4에서는 지붕을 벗기고라 했는데 루카는 기와를 헤치고로 고쳤다. 로마식. 그리스식 가옥에는 기와를 입혔는데 루카는 그것을 연상햇던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가옥 구조는 아주 달랐다.

 

24

인자는 신약성서에서 언제나 예수님을 가리키는 존칭인데. 사도 7.56;묵시 1.13. 14.14를 제외하면 네 복음서에만 나온다, 네 복음서에서는 예수 친히 인자로 자처하셨지 제삼자가 그분을 인자라 하지 않았다. 예수께서는 종말에 재림하실 인자, 수난하실 인자. 이승에서 활약하시는 인자로 자처하셨다고 한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볼 때 예수 친히 인자로 자처하셨다고 보는 설보다 초대교회에서 예수님을 인자로 추대했다고 보는 설이 유력하다. 그럼 초대교회 신도들이 어떻게 예수님께 인자라는 존칭을 드리게 되었을까? 묵시문학에 처음오로 나오는 인자는 하늘에 살다가 종말에 세상을 심판하러 내려올 초월적 존재이며 종말론적 심판관이다. 그런데 그리스도교계에서는 이미 부활하여 하늘에 계시고 장차 세상을 심판하러 재림하실 예수님이 인자와 닮았다는 점에 착안하여

 

예수님을 인자라 일컫게 되었으리라. 나아가 이미 부활하셨고 장차 재림하실 예수님은 고난을 받으시고 또한 이승의 삶을 영위하신 까닭에 수난하신 예수와 이승의 예수님을 인자라 하게 되었다. 마르코복음에 나오는 이승의 인자는 사죄전권, 안식일 전권을 행사하신다. 어록에도 이승의 인자에 관한 말씀이 있다.

 

26

오늘은 루카가 덧붙인 것인데, 그는 구원의 현재성을 매우 강조하곤 한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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