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12-07 조회수376 추천수2 반대(0) 신고

어려서부터 사람들이 저를 평하기를 최원석이는 속이기 딱 좋은 사람이야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말을 잘 믿고 속아준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쌓이다 보니 저도 나름 내성이 생겼습니다. 잘 속아 주지 않고 사람들을 믿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생기는 것이라면 나의 고집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믿지 않고 내 주장만 늘어 난다는 것입니다.

 

점점 시간이 지나가면서 외롭고 나 혼자 살아간다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사람들에게 적선을 하여야 하는데 어려서 사람들에게 속임을 당한것을 생각하면 쉽게 나의 마음을 열지 못하는 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오직 두분에게는 마음의 문을 열수 있는 분이 있습니다. 아버지와 인천에 계신 신부님입니다. 그리고 그분들보다 더 저를 아껴주시고 나에게 사랑을 주시는 주님에게는 항상 마음의 문이 열려 있습니다.

 

세상의 푸근함중에 가장 푸근함이 있다면 주님입니다. 말씀 한마디에 모든것이 풀려지는 그런 주님입니다. 주님의 말한마디면 모든것이 풀려 집니다. 주님의 말씀속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고 가슴에 막혔던것이 뻥 뚫립니다.

 

그래서 이 나눔의 공간에 나의 모든 것을 주님에게 아뢸수 있습니다. 사람을 바라보았다면 어려서 사람들에게 속임을 당하고 이용당할 것이 무서워서 나의 어두운 부분을 말하지 않았을 텐데 저는 이 공간에 나의 글을 읽어 주시는 분들을 위해 글을 쓰는 것도 있지만 주님께 나의 작은 마음을 드리는 공간이기에 편히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편한 곳이 예수님의 가슴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수도회에 가면 혹은 성당에 가면 신부님들이 수단을 입고 혹은 수도자분들이 수도복을 입습니다. 어찌보면 그분들의 그 옷이 참 편해 보입니다. 우리들에게도 의복이 있습니다. 그 의복이 참으로 편한 옷입니다. 그것은 말씀의 의복입니다. 그 의복을 입고 있으면 마음이 편하고 나의 무거운 삶의 실타리를 늘어 놓을 수 있습니다.

 

내려놓으면 마음이 편하고 삶은 깊어집니다. 말씀의 바다로 내려 놓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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