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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12.1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12-11 조회수686 추천수5 반대(0) 신고

 

2022년 12월 11일 대림 제3주일

복음 마태 11,2-11

그때에 2 요한이,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감옥에서 전해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3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요한에게 가서 너희가

보고 듣는 것을 전하여라.

5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나병 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

6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7 그들이 떠나가자 예수님께서

요한을 두고 군중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구경하러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8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고운 옷을 입은 사람이냐?

고운 옷을 걸친 자들은 왕궁에 있다.

9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예언자냐?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예언자보다 더 중요한 인물이다.

10 그는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는 사람이다.

‘보라, 내가 네 앞에 나의 사자를 보낸다.

그가 네 앞에서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

11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책을 읽다가 사람 몸에 0.2mg

(70kg 사람 기준)의 금이 들어 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대부분 혈액 속에

함유되어 있다는데 놀라운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몸에 금만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탄소, 산소, 수소, 구리, 아연 등이

몸 안에 함유되어 있었습니다.

혹시 자기 몸에 금이 있다는 사실을

느끼는 사람이 있을까요?

구리나 아연은 느끼십니까?

단 한 명도 이를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있다는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몸 안에

이런 성분이 들어있다는 사실입니다.

자기 삶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자기 삶에

어떤 긍정적 요소가 없다면서

절망하고 좌절합니다. 그런데 앞서

금, 구리, 아연 등도 전혀 느끼지 못하는데,

부정적 요소나 긍정적 요소는

온전하게 느낄 수 있을까요?

그냥 부정적으로 단정 짓는

잘못된 마음에서는 나오는 것뿐입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성분이

자기 몸 안에 있는 것처럼,

자기에게 없다고 생각했던 긍정적

요소도 차고 넘칩니다. 기

쁨, 희망, 사랑, 행복 등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아주 적은 긍정적 요소라도 발견하게 되면

어둠 속에서 환한 빛이 되어,

올바른 길로 자신을 인도해 줄 것입니다.

감옥에 갇혀 있던 요한이 제자를 보내서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마태 11,3)라고 묻게 합니다.

사실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을

이미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세례를 직접 주었으며,

세례받으실 때의 사건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질문은 어떤 의미일까요?

확신을 가지고는 있었지만 약간의 의심이

생긴 것이 아닐까요?

당시 종교 지도자들의 거짓 증언으로

세례자 요한도 혼란을 겪게 된 것입니다.

마귀 두목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서

사람을 고쳐 준다는 이야기,

안식일 법을 비롯해서 율법을

전혀 지키지 않는다는 이야기 등등….

세례자 요한의 감옥 생활이 절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처럼 인권이 보장되어 있지 않았을 것입니다)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햇빛도 비추지 않는 캄캄한 감옥에서

이런 부정적인 말까지 더해지니 의심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을

당신이 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해주십니다.

그래서 의심을 품지 말라는 것입니다.

주님께 대한 의심이 들 때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상태가 아닌,

어렵고 힘들 때입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의심을 지우고

굳게 믿는 사람은 행복하게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시간의 걸음걸이에는 세 가지가 있다.

미래는 주저하면서 다가오고,

현재는 화살처럼 날아가고,

과거는 영원히 정지하고 있다(F.실러)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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