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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옥이란 기쁜 소식>
작성자방진선 쪽지 캡슐 작성일2022-12-15 조회수335 추천수2 반대(0) 신고

헨리 나웬  신부님(1932.1.24-1996.9.21)의

오! 그리고 늘 ! 12월 15일

<지옥이란 기쁜 소식>
The Good News of Hell

지옥이 있는 건나요? 천국과 지옥이란 개념은 선과 악이란 개념만큼이나 서로 아주 가깝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자유롭게 선한 일을 할 수 있다면, 악한 일도 거리낌없이 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또한 그 사랑을 부정적으로 내칠 가능성도 있는 겁니다. 하여 천국이 있다면 지옥도 있다는 겁니다.

이 모든 차이들이 있기에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자유롭게 사랑해 주길 바라신다는 신비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겁니다. 사뭇 낯설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런 뜻에서 지옥에 대한 생각은 기쁜 소식(복음)인 겁니다. 사람이란 선택할 것도 없이 또 살면서 무슨 짓을 하든지 마지막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로봇이나 자동인형은 아닌 겁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기에 우리도 그만큼 하느님을 사랑하길 바라시는 겁니다. 또 그 사랑은 억지로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반드시 자유롭게 해야 하는 겁니다. 지옥이란 하느님을 마지막까지 거부할 때 맺게 되는 쓰디 쓴 열매인 겁니다.

"--너희와 너희 후손이 살려면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들으며 그분께 매달려야 한다. 주님은 너희의 생명이시다. --.”(신명30,19ㄴ-20ㄱ)

The Good News of Hell
DECEMBER 15

Is there a hell? The concepts of heaven and hell are as intimately connected as those of good and evil. When we are free to do good, we are also free to do evil; when we can say yes to God’s love, the possibility of saying no also exists. Consequently, when there is heaven there also must be hell.

All of these distinctions are made to safeguard the mystery that God wants to be loved by us in freedom. In this sense, strange as it may sound, the idea of hell is good news. Human beings are not robots or automatons who have no choices and who, whatever they do in life, end up in God’s Kingdom. No, God loves us so much that God wants to be loved by us in return. And love cannot be forced; it has to be freely given. Hell is the bitter fruit of a final no to God.

Now choose life, so that you and your children may live, and that you may love the Lord your God, listen to his voice, and hold fast to him. For the Lord is your life..." - Deuteronomy 30: 19b - 20a (NIV)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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