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12월 17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22-12-16 조회수664 추천수4 반대(0)

오늘부터 우리는 다시 오실 예수님의 이야기가 아닌, 2000년 전에 오셨던 예수님의 탄생을 묵상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우리에게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기 위해서 깨어 있음을 묵상하였습니다. 우리에게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기 위해서 회개를 묵상하였습니다. 우리에게 다시 오실 예수님은 우리를 심판하시기 위해서 오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멸망시키기 위해서 오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오시니 기쁨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다시 오실 예수님께서 2000년 전에 오셨음을 오늘부터 전례는 말씀을 통해서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감사송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모든 예언자는 그리스도께서 오실 것을 미리 알려 주었고 동정 성모님께서는 극진한 사랑으로 그분을 품어 주셨으며 요한은 오실 분을 미리 알려 주고 이미 와 계신 그분을 가리켜 주었나이다.” 그렇습니다. 나침판은 언제나 같은 방향을 알려주듯이, 예언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자로 오실 것을 미리 알려주었습니다. ‘이 몸은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라고 순명했던 동정 성모님께서는 극진한 사랑으로 예수님을 품어 주셨습니다. 구약의 마지막 예언자였던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께서 이미 오셨음을 알려 주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우리들 역시 예언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세상의 뜻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뜻을 따를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예언자는 위선과 가식을 버려야 합니다. 예언자는 허위와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위선과 가식을 가지고 있다면, 허위와 욕심을 가지고 있다면 거짓 예언자이기 때문입니다. 예언자는 불의와 거짓에 맞서야 합니다. 예언자는 탐욕과 욕망에 맞서야 합니다. 불의와 거짓을 일삼는다면, 탐욕과 욕망에 젖어있다면 거짓 예언자이기 때문입니다. 예언자는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해야 합니다. 예언자는 시련과 고통을 이겨내야 합니다. 그래야 참된 예언자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우리는 동정 성모님의 순명을 배워야 합니다. 순명의 반대말은 불순명일 수도 있지만 교만입니다. 하느님과 같아지려는 사람은 하느님께 순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원죄는 교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담의 교만은 죄를 잉태하였지만, 동정 성모님의 순명은 구세주를 잉태하였습니다. 법대로 살았던 요셉은 하느님의 말씀에 순명하였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 겟세마니 동산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 하실 수만 있다면 이 잔을 제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 나자렛의 성가정은 모두 순명의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들 또한 순명의 삶으로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면 좋겠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이미 와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는 넷째 왕의 전설이야기를 알고 있습니다. 동방박사는 원래 4명이었다고 합니다. 4번째 동방박사는 굶주린 이들에게 가져간 먹을 것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가져간 보물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헐벗은 이들에게 입을 것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4번째 동방박사는 아기 예수님께 드릴 보물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기 예수님께 경배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4번째 동방박사는 시간이 흘러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경배를 드렸습니다. 4번째 동방박사는 어쩌면 세례자 요한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례자 요한은 이미 와계신 구세주를 알아보았기 때문입니다. 4번째 동방박사도 이미 와 계신 구세주를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들 또한 이미 와 계신 구세주를 알아보면 좋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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