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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4. 새 예루살렘 / 제2부[2] / 이사야서[59]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12-19 조회수221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4. 새 예루살렘(이사 54,1-17)

 

여기에 언급된 예루살렘의 번창과 예루살렘에 대한 주님의 사랑, 새 예루살렘은 직접 지명하지는 않지만, ‘주님의 아내로서의 예루살렘에게 하는 솔직한 말이다. , 환성을 올려라, 아이를 낳지 못한 석녀와 같은 이 여인아! 그리고 기뻐 소리쳐라, 나아가 한 없이 즐거워하여라, 이 산고를 겪어 보지 못한 여인아! 어쩌면 버림받은 여인의 아들들이 혼인한 여인의 아들들보다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네가 거처하는 너의 천막 터를 넓혀라. 네 장막의 휘장을 아낌없이 펼쳐라. 네 천막 줄을 길게 늘이고 말뚝을 단단히 박아라. 네가 좌우로 퍼져 나가고 네 후손들이 뭇 나라를 차지하여 황폐한 성읍들에 자리 잡을 것이다.

 

그리고 예루살렘에 대한 주님의 사랑을 보아라. 그러니 결코 두려워하지 마라. 네가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 더군다나 수치스러워하지도 마라. 내가 있는 한 네가 창피를 당하지 않으리라. 네 젊은 시절의 부끄러움을 잊고, 네 과부 시절의 치욕을 네가 다시는 회상하지 않으리라. 너를 만드신 분이 너의 남편, 그 이름 만군의 주님이시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 너의 구원자, 그분께서는 온 땅의 하느님이라 불리신다. 정녕 주님께서는 너를 소박맞아 마음 아파하는 아내인 양, 퇴박맞은 젊은 시절의 아내인 양 다시 부른다. 예루살렘의 번창을 보아라.

 

너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잠시 너를 버렸지만 크나큰 자비로 너를 다시 거두어들인다. 분노가 북받쳐 내 얼굴을 잠시 너에게서 감추었지만 영원한 자애로 너를 가엾이 여긴다.” 네 구원자이신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이는 나에게 노아의 때와 같다. 노아의 물이 다시는 땅에 범람하지 않으리라고 내가 맹세하였듯이 너에게 분노를 터뜨리지도 너를 꾸짖지도 않겠다고 내가 맹세한다. 산들이 밀려나고 언덕들이 흔들린다 하여도 나의 자애는 너에게서 밀려나지 않고 내 평화의 계약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너를 가엾이 여기시는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예루살렘의 번창과 예루살렘에 대한 주님의 사랑을 보듯, 새 예루살렘의 진가를 보아라. 너 가련하고도 창백한 여인아, 광풍에 시달려도 위로받지 못한 버림받아 떠돌아다닌 여인아. 보라, 내가 석류석을 너의 주춧돌로 놓고 청옥으로 너의 기초를 세우리라. 여기에 언급된 석류석’,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 말은 본디 눈 화장품을 뜻하는데, 이 구절에서는 모르타르의 뜻으로 쓰였다고 추측하기도 하지만, 문맥적으로는 분명하지 않다. 보석의 일종으로 이해하는 칠십인역에 따라 여기서는 석류석으로 옮겼다. 너의 성가퀴들을 홍옥으로, 너의 대문들을 수정으로, 너의 성벽을 모두 보석으로 만들리라. 너의 아들들은 모두 주님의 제자가 되리라. 또 네 아들들의 평화가 넘치리라. 평화는 히브리 말로는 샬롬으로서, ‘행복’, ‘번영등으로도 옮긴다.

 

이리하여 너는 의로움으로 굳건히 세워지고 압박에서 풀려나리니, 앞으로는 네가 두려워할 일이 없으리라. 또 공포에서 풀려나리니 그것이 너에게 닥쳐오지 아니하리라. 누가 너를 공격한다면 그것은 나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다. 누구든 너를 공격하는 자는 너로 말미암아 쓰러지리라. 보라, 내가 대장장이를 창조하였으니, 그가 숯불을 피워 제가 쓸 온갖 무기를 만들어 낸다. 나는 또 파멸시키기 위한 파괴자도 창조하였다. 너를 치려고 만들어진 어떤 무기도 성공을 모르는 것처럼 소용이 없고, 재판에서 너를 거슬러 일어난 혀들은 네가 모두 패소시키리라. 이것이 주님의 종들을 위한 상속 재산이며 그들이 나에게서 받을 승리다. 승리로 옮긴 말은 본디 의로움또는 정의를 뜻하는 낱말로서 구원등으로 옮기기도 한다. 주님의 말씀이다.

 

새 예루살렘으로 마지막 초대받은 자, 목마른 자들아, 모두 물가로 오너라.[계속]

 

[참조] : 이어서 ‘15. 마지막 초대와 맺음말(55,1-13)’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새 예루살렘,만군의 주님,석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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