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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림 제4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정진만 안젤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12-19 조회수257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2년 12월 20일 화요일

[대림 제4주간 화요일오늘의 묵상 (정진만 안젤로 신부)

 

예수님의 탄생 예고를 전하는 오늘 복음은 세례자 요한의 탄생 예고에 이어지는 루카 복음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 사건이 세례자 요한의 탄생 예고보다 뒤에 자리한 까닭은 예수님의 우월성 때문입니다.

루카 복음에서 예수님과 세례자 요한의 관계는 특별히 1-2장의 이야기 구성을 위한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

어제 복음이 태어날 아기의 아버지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면,

오늘 복음은 태어날 아기의 어머니를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가브리엘 천사는 다윗 집안 출신 요셉과 약혼한 마리아를 찾아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보라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천사가 알려 준 예수라는 이름은 하느님께서 구원하신다.’라는 뜻을 가진 ()수아에서 나왔습니다(마태 1,21 참조).

천사는 예수라는 이름을 알려 주면서 태어날 아기의 정체성과 특별한 역할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루카 복음사가에게 마리아에게서 태어날 아기는 구원자이시며(1,47.71.74.77; 2,11 참조),

구원자의 정체성은 십자가 죽음에서 정점을 이루는 예수님의 행적으로 드러납니다.

천사는 마리아에게 구원자 예수님의 신원과 사명을 예고하는데,

그에 따르면 태어날 아기는 하느님의 아드님으로서

다윗에게 전달된 하느님의 약속(2사무 7,9-16 참조)을 완성하는 이스라엘의 임금입니다.

오늘 복음에는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마리아의 모습이 소개됩니다.

반면에 제1독서에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아하즈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에 응답하는 두 인물의 대조적인 모습에서 하느님의 초대에 응답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찾아봅니다.

우리는 어떤 인물을 신앙의 모범으로 따라야 할까요?

 

(정진만 안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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