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임마누엘(하느님께서 함께 계시다), (이사7,10-14)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12-20 조회수335 추천수1 반대(0) 신고

 

 

  

 

 [대림 제4주간 월요일]

 

"임마누엘"

 

창조주(創造主) 하느님께서 하늘의 영원한 평화를 주시겠다고 청하라고 하시는데, 피조물(被造物)인 인간은 땅의 순간의 평화를 누리기 위해 청하지 않겠단다. 영원한 하늘의 존재(아들)로 해 주겠다 하시는데 영원히 땅의 존재(노예)로 남겠다는 것이다.

하느님의 아들(자녀)이라는 직분(職分)은 영원한 것이지만, 인간의 직분(대통령, 검사, 의사, 사장)이라는 것은 순간적인 사라질 연기, 바람일 뿐임을 모르는 어리석음 때문이다.

 

독서(이사7,10-14)

10 주님께서 아하즈에게 이르셨다. 11 “너는 주 너의 하느님께 너를 위하여 *표징을 청하여라저 저승 깊은 곳에 있는 것이든저 위 높은 곳에 있는 것이든 아무것이나 청하여라.”

= 우리의 구원(救援)을 위한 표징(標徵)이다. 저승의 영원한 죽음과 하늘의 영원한 생명을 위한 표징을 청하는 것, 곧 땅의 시련(試鍊)과 영원한 죽음에서 하늘의 쉼, 영원한 생명으로 건저 줄 구원의 표징을 깨달으라는 말씀인 것이다.

 

12 아하즈가 대답하였다. “저는 *청하지 않겠습니다그리고 *주님을 시험하지 않으렵니다.”

= 얼마나 위선(僞善)인가? 아하즈, 그 에게는 속셈이 있었다. 아하즈는 아람과 북 이스라엘의 침공(侵攻)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느님의 힘이 아닌 다른 나라, 곧 강대국(强大國)인 아시리아(사람)를 의지하려 했던 것이다.(열왕하16,5참조)

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힘, 능력(能力)을 믿지 못한 것이다. 우리의 모습이다. 힘들 때 세상의 힘, 사람을 의지(依支)하려는 우리들(나)이다.

 

(이사31,1-3) 1 그들에게 불행하여라도움을 청하러 이집트로 내려가는 자들군마에 의지하는 자들!’ 그들은 병거의 수가 많다고 그것을 믿고 기병대가 막강하다고 그것을 믿으면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바라보지도 않고 주님을 찾지도 않는다. 2 그러나 그분 역시 지혜로우시기에 재앙을 내리시고 당신의 말씀을 거두지 않으신다악을 저지르는 자들의 집안에 맞서나쁜 짓 하는 자들을 돕는 자들에게 맞서 일어서시리라. 3 이집트인들은 인간일 뿐 하느님이 아니다그들의 군마는 고깃덩어리일 뿐 영이 아니다주님께서 손을 뻗치시면 돕는 자는 비틀거리고 도움을 받는 자는 쓰러져 모두 함께 망하리라.

= 세상의 힘(지혜)으로 도움을 주려는 이나 도움을 받으려는 이, 모두 망(亡)한다는 말씀이다.

 

(마태15,14) 14 그들을 내버려 두어라그들은 눈먼 이들의 눈먼 인도자다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질 것이다.”

 

(이사31,4-5.7-8) 4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자와 새끼 사자가 먹이를 놓고 으르렁거릴 때 목자들의 무리가 몰려와 소리쳐도 놀라지 않고 소란을 피워도 아랑곳하지 않듯 만군의 주님이 시온 산과 그 언덕에 내려와 싸워 주리라. 5 둥지 위를 맴도는 새들처럼 만군의 주님이 예루살렘을 지켜 주리라지키고 건져 주며 감싸고 구원해 주리라.” 7 정녕 그날에는 너희가 저마다 자신을 위하여 제 손으로 마련해 죄를 지은 은 우상과 금 우상들을 *내던질 것이다. 8 그러면 아시리아(세상)는 사람의 것이 아닌 칼에 맞아 쓰러지리라인간의 것이 아닌 *칼이 그를 멸망시키리라그는 칼 앞에서 도망치고 그의 젊은이들은 강제 노동을 하게 되리라.

= 하느님의 뜻, 힘(말씀)을 깨닫게 되면 인간의 뜻을 위한 것을 버리게 된다는 말씀이다. 그렇게 자기 부인(否認)을 시켜 살리시겠다는 말씀이다. 하느님의 칼(劍), 곧 그분의 힘인 말씀에 맞아 쓰러지는 것이다.

 

(묵시1,16) 16 그리고 주님 오른손에는 일곱 별을 쥐고 계셨으며 입에서는 날카로운 *쌍날칼이 나왔습니다또 그분의 얼굴은 한낮의 태양처럼 빛났습니다.

 

13 그러자 이사야가 말하였다. “다윗 왕실은 잘 들으십시오! 여러분은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여 나의 하느님까지 성가시게 하려 합니까? 14 그러므로 주님께서 *몸소 여러분에게 표징을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

= 하느님의 뜻, 말씀으로 오시는 외 아드님, ‘임마누엘(하느님께서 함께 계시다),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말씀이 흙(無)에서 사람을 창조 하셨고, 그 말씀으로 가르시고, 그 말씀으로 하늘의 존재(存在,(有)로 새 창조하실 ‘구원자 그리스도’시다.

 

(히브1,3) 3 아드님은 하느님 영광의 광채이시며 하느님 본질의 모상으로서만물을 당신의 강력한 말씀으로 지탱하십니다그분께서 죄를 깨끗이 없애신 다음하늘 높은 곳에 계신 존엄하신 분의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히브11,3) 3 믿음으로써우리는 세상이 하느님의 말씀으로 마련되었음을따라서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에서 나왔음을 깨닫습니다.


(야고1,18) 18 하느님께서는 뜻을 정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시어우리가 당신의 피조물 가운데 이를테면 첫 열매가 되게 하셨습니다.

= 그런데 이 말씀을 믿지 못하고 조롱(嘲弄), 비웃는 이들이 있다.

 

(2베드3,3-6) 3 여러분은 무엇보다 먼저 이것을 알아 두어야 합니다마지막 때에자기 욕망에 따라 사는 조롱꾼들이 나와서 여러분을 *조롱하며, 4 “그분의 재림에 관한 약속은 어떻게 되었소사실 조상들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도창조 이래 모든 것이 그대로 있지 않소?” 할 것입니다. 5 이렇게 주장하는 그들은하느님의 말씀으로 하늘이 예로부터 있어 왔고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6 그때의 세상은 *홍수에 잠겨 물로 멸망하였습니다. 7 지금의 하늘과 땅도 불에 타 없어질 때까지 같은 말씀으로 보존됩니다불경한 사람들이 심판을 받아 멸망하는 날까지만 유지되는 것입니다.

= 홍수- 하느님의 뜻, 말씀(생명수)을 적대(敵對)하는, 영원한 죽음을 부르는 사람의 뜻을 위한 사람들의 말(물)이다.

세상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유지(維持)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너희는 무엇을 믿고, 무엇을 의지하며 무엇을 청(請)하는지’ 오늘 우리에게 물으시는 것이다.

*사람의 말, 지혜(知慧)는 순간(瞬間)의 위로(慰勞)를 줄 뿐이지만, 하느님의 말씀, 지혜(智慧)는 사람의 속셈을 부수시고 하늘의 생명을 주신다는 것을 놓치면 안 된다.

 

(히브4,12-14) 12 사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습니다그래서 사람 속을 꿰찔러 혼과 영을 가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냅니다. 13 하느님 앞에서는 어떠한 피조물도 감추어져 있을 수 없습니다그분 눈에는 모든 것이 벌거숭이(헛됨부끄러운 죄)로 드러나 있습니다이러한 하느님께 우리는 *셈을 해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14 그런데 우리에게는 하늘 위로 올라가신 위대한 대사제가 계십니다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이십니다그러니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을 굳게 지켜 나아갑시다.

=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죗값을 다 셈((定算)을 하셨기 때문이다.

 

(콜로2,14) 14 우리에게 불리한 조항들을 담은 우리의 빚(문서를 지워 버리시고그것을 십자가에 못 박아 우리 가운데에서 없애 버리셨습니다. ~아멘아멘아멘!!!

 

☨ 올바른 기도를 하지 못하는 저희를 위해 탄식하시며 기도(간구)해 주시는 천주의 성령님!

땅의 헛된, 부끄러운 것에 매이지 않게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매일미사표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