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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 우상 숭배 / 제3부[3] / 이사야서[61]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12-21 조회수235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 우상 숭배(이사 56,1-57,13)

 

이방인들에게 내린 약속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공정을 지키고 정의를 실천하여라. 나의 구원과 의로움이 곧 드러나리라.” 행복하여라,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는 이! 이를 준수하는 인간,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않는 이, 어떤 악행에도 손을 대지 않는 이다. 여기서 이는 어떤 악행도 저지르지 않도록 자신을 지키는 이다. 주님을 따르는 이방인은 이런 말을 한다. “주님께서는 나를 반드시 당신 백성에게서 떼어 버리시리라.” 여기 이방인은 이스라엘에 정착한 이민족을 가리킨다. 아무튼 주님 따름은 할례 등 율법의 계명을 받아들였음을 뜻한다.

 

정녕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의 안식일을 지키고 내가 좋아하는 나의 계약을 준수하는 이들에게는 기념비와 이름을 마련해 주리라. 나는 그들에게 결코 끊어지지 않을 영원한 이름을 주리라. 주님을 섬기고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않는 모든 이들을 기쁘게 하리라. 그들의 번제물들은 기꺼이 받아들여지리니,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라 불리리라.” 쫓겨 간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으시는 주 하느님의 말씀이다. “나는 이미 모아들여진 이들 말고도 다시 더 모아들이리라.”

 

이스라엘의 부패한 지도자들을 빗댄 말이다. 숲의 짐승들아 모두 와 저들을 잡아먹어라. 그의 파수꾼들은 눈먼 자들, 모두 벙어리 개들, 게걸스런 개들로, 만족할 줄 모르는 이들이다. 목자라는 자들이 알아듣지도 못한다. 모두 제 길만 쫓아가고 제 이익만 쫓는다. “오너라. 내가 술을 가져올 테니 우리 독한 것으로 마시자. 내일도 오늘과 같으리니 더할 나위 없이 좋으리라.” 의인이 사라져도 마음 두는 자 하나 없다. 알아보는 자 하나 없이 성실한 이들이 죽어 간다. 그러나 의인은 재앙을 벗어나 죽는 것이니 그들은 평화 속으로 들어가 올바로 걷는 이들이다.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이다. 너희 여자 점쟁이의 자식들아 간통하는 남자와 매춘부의 종자야 어서 이리 오너라. 아무튼 매춘과 간통은 우상이다. 너희가 누구를 조롱하느냐? 누구에게 입을 크게 벌리고 혀를 내미느냐? 너희 자신이 죄악의 자식들이며 거짓의 종자가 아니냐? 너희는 참나무들 사이에서, 온갖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정욕을 불태우고 이 골짜기 저 골짜기에서, 갈라진 바위 밑에서 자식들을 죽여 제물로 바친다. 골짜기의 매끈한 돌들이 너의 몫 바로 그것들이 너의 차지다. 신상으로 세운 바위 또는 그 위에서 제사를 지내는 바위를 가리킨다. 그것들에게 너는 술을 부어 바치고, 곡식 제물을 올렸다. 내가 이런 것들로 만족해야 하겠느냐?

 

너는 높은 산 위에 네 잠자리를 펴고 제물을 바치려 그리로 올라갔다. 너는 문설주 뒤에 너의 기념상을 모셔 놓았다. 정녕 너는 나를 버리고서 옷을 벗고 네 잠자리로 올라가 자리를 넓게 폈다. 너는 네가 잠자리를 같이하고 싶어 하는 자들과 약조를 맺고 바라보았다. 너는 기름을 가지고 멜렉에게로 가서 너의 향료를 아끼지 않았다. 멜렉은 임금을 뜻하는 낱말로서 셈족의 여러 신들에게 이 이름이 붙여졌다. 너는 사신들을 멀리까지 보내고, 저승에까지 내려 보냈다.

 

길을 많이 걸어 지쳤으면서도 헛수고야.” 하고 너는 말하지 않았다. 오히려 너는 네 기운을 얻어 고단한 줄도 모르는구나. 누가 무섭고 두렵기에 너는 나를 생각도 하지 않느냐? 말없이 눈을 감아 준 내가 아니냐? 내가 너의 의로움과 너의 행실들을 밝혀내리니 그것들은 너에게 소용이 없으리라. 네가 부르짖을 때 네가 모은 우상들이 너를 구하는지 보아라. 바람이 그것들을 쓸어 가고 입김이 앗아 가리라. 그러나 나에게 피신하는 자들은 거룩한 산하를 차지하리라.

 

그분께서 위로의 말씀을 하신다.[계속]

 

[참조] : 이어서 ‘2. 위로의 말씀(57,14-58,14)’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공정과 정의,이방인,기도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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