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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12-22 조회수352 추천수2 반대(0) 신고

성모님의 찬송을 들어보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매번 대구 근처에 있는 수도회에 가보면 느끼는 것이지만 참 신부님과 수사님들이 성모 찬송을 부를 때면 한분 한분이 천사와 같이 보입니다. 

 

목소리도 그렇고 얼굴 모양도 그렇습니다. 그와 같이 그 노래를 부른 성모님도 항상 천사와 같아 보입니다. 성모님의 삶,  20 대 초반에 미혼모로 아이를 잉태 하였고 그것은 사회적으로 불경죄로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낳고도 성모님은 예수님이 신성으로 행동하는데 인간의 행동 방식과 다른 길을 가는 것을 보고 성모님의 가슴은 많이 쓸어 내렸습니다. 그리고 공생활 중에는 저자는 술꾼이라는 소리를 들었고 급기야는 십자가의 죽음을 당하는 아들을 두셨습니다. 

 

성모님의 삶은 많이 기구합니다. 한 인간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무거운 십자가입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의 부활 승천 동안 성모님은 항상 주님과 같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승천까지도 그분은 빈자의 어머니로 제자들과 같이 하였습니다. 승천 이후에도 많은 이들이 성모님을 비난의 소리를 들었지요. 개신교에서 천주교는 성모님을 믿는 다는 소리를 들이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런데 진정한 성모님의 진 모습은 항상 주님과 동행하는 모습입니다. 나를 칭찬해주세요 라고 하신 분이 아닙니다. 마음이 교만하였다면 아들의 십자가 죽음.. 공생활.. 등과 같은 것을 혼자 받아 들이셨을까? 자신을 자랑하거나 혹은 남과 비교를 하신 분일까? 그렇지 않습니다. 

 

묵묵히 순수한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으로 안고 가신 분입니다. 성모님을 묵상할 때면 항상 떠오르는 그림이 있다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주님을 내려서 자신이 주님을 안고 있는 모습입니다. 

 

고통의 한 복판에서 그것을 안고 가신 분 ..고통의 끝판왕이 성모님의 삶입니다. 겸손히 아무런 저항 없이 주님의 삶을 받아 들이고 같이 가신분이 성모님의 삶입니다. 나에게 성모님의 삶을 대신해서 가라고 한다면 그 삶은 너무 감당하기 어려운 삶입니다. 

 

그 고통을 주님 영광으로 돌리신 분이 성모님입니다. 오늘 복음의 성모 찬송도 그와 같은 것이라고 봅니다. 나도 고통의 한 복판에서 하느님의 지혜를 구하고 천상의 영광으로 돌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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