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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림 제4주간 목요일] 오늘의 묵상 (정진만 안젤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12-22 조회수381 추천수2 반대(0) 신고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다.>/매일미사, 루카 1,46-56

 

2022년 12월 22일 목요일

[대림 제4주간 목요일오늘의 묵상 (정진만 안젤로 신부)

 

오늘 복음은 마리아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어제 복음에서 마리아의 방문을 받은 엘리사벳이 마리아에게 복을 빌어 주었다면,

오늘 복음에서 마리아는 엘리사벳의 칭송에 노래 형식으로 응답합니다.

이 노래는 이스라엘에게 드러내신 하느님의 역사를 찬양하면서

그분의 약속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언이기도 합니다.

마리아의 노래는 주님을 향한 찬송으로 시작합니다.

마리아는 하느님을 찬송하고 그분을 구원자로 고백합니다.

마리아에게 하느님께서는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큰일을 완성하시는 전능하신 분으로서 당신의 강함을 보여 주시려고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권세를 누리는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셨으며,

부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또한 마리아는 자비하신 하느님을 찬양합니다.

마리아에게 하느님께서는 낮은 이들을 높이시고 굶주린 이들을 배불리시는 자비하신 분이셨습니다.

그러한 까닭에 마리아는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자비를 기억하시어 백성들에게 베풀어 주시리라고 예언합니다.

하느님의 최종 목적은 세상의 권세와 부유를 억압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느님께서는 권세에 취하여 교만하고 부유한 이들이

당신의 구원 계획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그들을 낮은 위치에 두고자 하십니다.

자신을 비천한 종으로 낮추신 마리아께서 하느님께 순종하시어 주님의 어머니가 되셨듯이,

하느님께서는 자비를 베푸시어 약하고 가난한 이들을 구원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마리아의 노래는 마리아를 통하여 실현된 역전을 중심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마리아의 하느님 체험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현재와 미래의 사건이기도 합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 모두 마리아처럼 낮은 이가 되어 하느님의 위대함과 자비를 찬양하도록 초대하고 있습니다.

 

(정진만 안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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