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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 위로의 말씀 / 제3부[3] / 이사야서[62]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12-22 조회수194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 위로의 말씀(이사 57,14-58,14)

 

그분께서 위로의 말씀을 하신다. “쌓아 올려라, 길을 닦아라. 내 백성이 갈 길에서 걸림돌을 들어내어라.” 드높고 뛰어나신 분, 영원히 좌정하여 계신 분 그 이름 거룩하신 분께서 정녕 말씀하신다. “나는 드높고 거룩한 곳에 좌정하여 있지만 겸손한 이들의 넋을 되살리고 뉘우치는 이들의 마음을 되살리려고 뉘우치는 이들과 겸손한 이들과 함께 있다. 나는 끝끝내 따지지 않고 끝내 화를 내지 않는다. 넋들이, 내가 만든 혼들이 내 앞에서 힘을 잃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들의 탐욕 죄 때문에 화가 나 그들을 치고 분노가 치밀어 내 얼굴을 가려 버렸다.”

 

배신하여 제 마음의 길로 가 버린 이, 나는 그들의 길을 보았다. 그러나 나는 그들의 병을 고치고 그들을 인도하며 그들에게 위로로 갚아 주리라. 또 그들 가운데 슬퍼하는 이들에게 나는 입술의 열매를 맺어 주리라. 멀리 있는 이들에게도 가까이 있는 이들에게도 평화!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그들의 병을 고치리라. 그러나 악인들은 요동치는 바다와 같아 가만히 있지 못하니, 물결은 오물과 진창만 올린다. 악인들에게는 평화가 없다.” 내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참된 단식에 관한 것이다. 목청껏 소리쳐라. 그리고 나팔처럼 네 목소리를 누구보다 높여라. 내 백성에게 그들의 악행을, 야곱 집안에 그들의 죄악을 모두 알려라. 그들은 마치 정의를 실천하고 자기 하느님의 공정을 저버리지 않는 민족인 양 날마다 나를 찾으며 나의 길 알기를 갈망한다. 그들은 나에게 의로운 법규들을 물으며 하느님께 가까이 있기를 그토록 갈망한다. “저희가 단식하는데 왜 보아 주지 않으십니까? 저희가 고행하는데, 왜 알아주지 않으십니까?”

 

보라, 너희는 너희 단식일에 제 일만 찾고 너희 일꾼들을 다그친다. 또 너희는 단식한다면서 다투고 싸우며 못된 주먹질이나 하고 있다. 저 높은 곳에 너희 목소리를 들리게 하려면 지금처럼 단식하여서는 안 된다. 이것이 내가 좋아하는 단식이냐? 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 불의한 결박을 풀어 주고 멍에 줄을 끌러 주는 것, 억압받는 이들을 자유롭게 내보내고 모든 멍에를 부수어 버리는 것이다. 네 양식을 굶주린 이와 함께 나누고, 가련하게 떠도는 이들을 네 집에 맞아들이는 것, 헐벗은 사람을 보면 덮어 주고 네 혈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 너의 의로움이 네 앞에서 가고 주님의 위대함이 네 뒤를 지켜 주리라.

 

그때 네가 부르면 주님께서 대답해 주시고 네가 부르짖으면 나 여기 있다.” 하고 말씀해 주시리라. 네가 네 가운데에서 멍에와 삿대질과 나쁜 말을 치워 버리면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주고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흑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 주님께서 늘 너를 이끌어 주시고 메마른 곳에서도 네 넋을 흡족하게 하시며 네 뼈마디를 튼튼하게 하시리라. 그러면 너는 물이 풍부한 정원처럼, 물이 끊이지 않는 샘터처럼 되리라. 너는 오래된 폐허를 재건하고 대대로 버려졌던 기초를 세워 일으키리라. 너는 갈라진 성벽을 고쳐 쌓는 이, 사람이 살도록 거리를 복구하는 이라 일컬어지리라.

 

안식일에 대한 주님 말씀이다. “네가 안식일을 짓밟지 않고 그날에 일을 벌이지 않는다면 네가 그날을 기쁨이라 부르고, 주님의 거룩한 날을 존귀한 날이라 부른다면 네가 길을 떠나는 것과 네 일만 찾는 것과 말하는 것을 삼가고 안식일을 존중한다면 너는 주님 안에서 기쁨을 얻고, 나는 네가 세상 높은 곳 위를 가게 해 네 조상 야곱의 상속 재산으로 먹게 해 주리라.”

 

이스라엘의 죄악을 고발한다.[계속]

 

[참조] : 이어서 ‘3. 죄의 고백과 주님의 오심(59,1-21)’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단식,안식일,존귀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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