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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12.24)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12-24 조회수689 추천수6 반대(0) 신고

 

2022년 12월 24일

복음 루카 1,67-79

그때에 요한의

67 아버지 즈카르야는

성령으로 가득 차 이렇게 예언하였다.

68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그분께서는

당신 백성을 찾아와 속량하시고

69 당신 종 다윗 집안에서 우리를 위하여

힘센 구원자를 일으키셨습니다.

70 당신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예로부터 말씀하신 대로

71 우리 원수들에게서,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것입니다.

72 그분께서는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당신의 거룩한

계약을 기억하셨습니다.

73 이 계약은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로 74 원수들 손에서 구원된

우리가 두려움 없이

75 한평생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의롭게

당신을 섬기도록 해 주시려는 것입니다.

76 아기야, 너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예언자라 불리고 주님을 앞서 가

그분의 길을 준비하리니

77 죄를 용서받아 구원됨을

주님의 백성에게 깨우쳐 주려는 것이다.

78 우리 하느님의 크신 자비로 높은 곳에서

별이 우리를 찾아오시어

79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아 있는 이들을

비추시고 우리 발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UN 산하 전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

네트워크(SDSN)에서는 매년

‘세계행복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이 발표에서 한국은 전체 149개국 중에서

59위를 차지했습니다.

1인당 GDP가 35,000달러가 넘는

우리나라이지만 행복 순위는 한참

떨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보고서를 통해 행복한 나라의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공동체 의식이 강하고,

유사시에 기댈 누군가가 있다.’

자신이 겪은 사고나 트라우마를 겪으며

힘들어하는 분들을 보면,

‘왜 내게 발생했을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을 수가 있습니다.

이런 생각은 자기를 부정적인 틀에

가둬둘 뿐입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을

“나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삶을 쉽게 바꿔서

행복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질문의 초점이 ‘왜’가 아니라 ‘어떻게’ 또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로 바꿀 수 있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계속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는 나의 삶을

만들 수가 있을 것입니다.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도

‘왜’라는 질문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세례자 요한의 잉태 소식을 가브리엘

천사로부터 듣고는, 자신들은 나이가 많다며

‘왜’ 자신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를

물었습니다. 그 결과는 말문이 닫혀서

말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세례자 요한의 명명식에서

하느님의 뜻을 따름으로 인해 혀가 풀려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했던 말이 오늘 복음에 나오는

하느님을 찬미하는 ‘즈카르야의 노래’입니다.

이 노래를 통해 우리는 참 많은 것을

묵상할 수 있게 됩니다. 이제 ‘나’에서 벗어나

‘우리’를 바라보고 있으며, ‘왜’라는

질문에서 벗어나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쁘게 이 노래를 부를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초점은 어디에 맞춰져 있습니까?

이제는 ‘나’에서 ‘우리’를, ‘왜’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출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우리는 ‘나’와 ‘왜’에만

초점을 맞추면서 주님의 뜻과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큰 후회를

남길 수밖에 없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우리’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서 살아간다면,

주님의 뜻에 한층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서로 연결될 수만 있다면 희망은

어디에나 존재한다(허남웅)

(즈카르야의 노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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