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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4. 예루살렘의 영광 / 제3부[3] / 이사야서[64]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12-24 조회수266 추천수0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4. 예루살렘의 영광(이사 60,1-22)

 

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 주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 자 보라, 어둠이 땅을, 암흑이 겨레들을 덮으리라. 그러나 네 위에는 주님께서 떠오르시고, 그분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라. 민족들이 너의 빛을 향해, 임금들이 떠오르는 너의 광명을 향해 오리라. 네 눈 들어 주위를 보아라. 그들이 모두 모여 네게로 온다. 너의 아들들이 먼 곳에서, 너의 딸들이 팔에 안겨 온다. 그때 이것을 보는 너희는 기쁜 빛으로 가득하고 너의 마음은 두근거리며 벅차오르리라. 지중해의 섬들과 해안 지방의 보화가 너에게로 흘러들고 민족들의 재물이 너에게로 들어온다.

 

낙타 무리가 너를 덮고 미디안과 에파의 수낙타들이 너를 덮으리라. 미디안은 아카바만 동쪽에서부터 모압의 고원 지대에까지 퍼져 유목 생활을 하는 유목민 전체를 가리킨다. 에파는 미디안의 한 종족이다(창세 25,4 참조). 그들은 스바에서 오면서 보물을 가져와 주님께서 찬미받으실 일들을 알리리라. 스바는 아라비아 남쪽을 가리킨다(1열왕 10,1 참조). 케다르의 양 떼가 너에게로 모여들리라. 느바욧의 숫양들이 너에게서 제물로 쓰여 그것들이 내 제단에서 합당한 제물로 바쳐지고 나는 내 영화로운 집을 더욱 영화롭게 하리라. 느바욧은 이스마엘의 큰아들로 나오는데, 여기 소개되는 종족은 아라비아의 유목민인 나바태아인의 조상일 가능성이 있다.

 

구름처럼 날아드는 저들은 누구냐? 정녕 섬들이 나를 기다리고 배들이 앞장서서 너의 아들들을 데려오는데, 주 하느님 이름과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을 위해 보화를 싣고 오니 내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기 때문이다. 이방인들이 너의 성벽을 쌓고 그들의 임금들이 너에게 시중들리니 내가 진노하여 너를 쳤지만, 내 호의로 너를 가엾이 여겼기 때문이다. 너의 성문들은 늘 열려 있는 채로 온종일 닫히지 않으리니, 임금들의 인도 아래 민족들의 재물을 들여오기 위함이다.

 

또한 너를 섬기지 않는 민족은 완전히 멸망하리라. 레바논의 영광과 온갖 나무가 다함께 너에게 와서 내 성전 터를 영화롭게 하고 나는 내 발이 놓여 있는 곳을 영광스럽게 하리라. 너를 억누르던 자들의 자손들이 몸을 굽혀 너에게 오고 너를 멸시하던 자들이 모두 너의 발아래 엎드려 너를 주님의 도성’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시온이라 부르리라. 네가 버림받고 미움 받아 지나는 사람조차 없었던 대신 이제 내가 너를 영원한 영예로, 대대의 기쁨으로 만들리라.

 

너는 뭇 임금들의 생명력의 근원인 젖을 빨리라. 아기가 어머니 젖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듯 너희도 성장하리라. 그래서 너는 나 주님이 너를 구해 주는 이요, 너의 구원자가 야곱의 장사임을 알게 되리라. 내가 구리 대신 금을 들여오고 쇠 대신 은을 들여오리라. 나무 대신 구리를, 돌 대신 쇠를 들여오리라. 또 평화를 너의 감독자로, 정의를 지배자로 세우리라. 다시는 너의 땅 안에서 폭력이라는 말이, 너의 영토 안에서는 파멸과 파괴라는 말이 들리지 않으리라.

 

너는 성벽을 구원’, 성문을 찬미라 부르리라. 해는 더 이상 낮을 밝히는 빛이 아니고 달도 밤의 광채로 비추지 않으리라. 주님께서 영원한 빛이 되어 너의 영광이 되어 주시리라. 다시는 너의 해와 달이 사라지지 않으리니, 주님께서 영원한 빛이 되어, 이제 네 애도의 날들이 다하였기 때문이다. 너의 백성은 영원히 이 땅을 차지하리라. 그들은 나를 영화롭게 하려고 내가 심은 나무의 햇순이며 내 작품이다. 그들 중 보잘것없는 이가 한 부족을 이루고, 그들 가운데 하잘것없는 이가 강대한 민족이 되리라. 나는 주님이다. 때가 되면, 내가 이를 서둘러 하리라.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 하느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계속]

 

[참조] : 이어서 ‘5. 구원의 기쁜 소식(61,1-11)’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지중해,에파,케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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