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해묵은 상처를 떨쳐버린다는 것>
작성자방진선 쪽지 캡슐 작성일2022-12-30 조회수259 추천수0 반대(1) 신고

헨리 나웬  신부님(1932.1.24-1996.9.21)의

오! 그리고 늘 ! 12월 30일

[백]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해묵은 상처를 떨쳐버린다는 것>
Letting Go of Old Hurts

살아가면서 가장 하기 힘든 일의 한가지는 해묵은 상처를 떨쳐버리는 겁니다. 종종 이런 말을 하거나 또는 적어도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저는 당신이 저와 제 가족,  조상, 또는 제 친구들에게 한 짓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 언젠가는 댓가를 치뤄야 할 겁니다." 때때로 우리 기억은 몇십 년, 심지어 몇 백년이나 해묵은 것인데도 여전히 앙갚음을 찾습니다.

사람들의 잘못을 붙잡고 따지는 건 이따금 뚫고 들어갈 수 없는 벽을 만듭니다. 하지만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들어 보십시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것이 되었습니다.이 모든 것은 …하느님에게서 옵니다." (2코린 5,17-18) 짜장 우리는 해묵은 상처를 떨쳐버릴 순 없어도 하느님께서는 하실 수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씀입니다. "곧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당신과 화해하게 하시면서, 사람들에게 그들의 잘못을 따지지 않으"(2코린5,19)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 일을 하는 하느님의 봉사자는 바로 우리입니다. 세상을 당신과 화해하게 하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화해의 말씀'(2코린 5,19)를 맡기셨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해묵은 상처들을 하느님의 이름으로 떨쳐버리라고 추동합니다. 이 말씀이야말로 이 세상이 가장 귀를 기울여야 할 말씀입니다.

"그들에게 품었던 나의 분노가 풀렸으니 이제 내가 반역만 꾀하는 그들의 마음을 고쳐 주고 기꺼이 그들을 사랑해 주리라..(호세14,5)

Letting Go of Old Hurts
DECEMBER 30

One of the hardest things in life is to let go of old hurts. We often say, or at least think: “What you did to me and my family, my ancestors, or my friends I cannot forget or forgive. … One day you will have to pay for it.” Sometimes our memories are decades, even centuries, old and keep asking for revenge.

Holding people’s faults against them often creates an impenetrable wall. But listen to Paul: “For anyone who is in Christ, there is a new creation: the old order is gone and a new being is there to see. It is all God’s work” (2 Corinthians 5:17-18). Indeed, we cannot let go of old hurts, but God can. Paul says: “God was in Christ reconciling the world to himself, not holding anyone’s fault against them” (2 Corinthians 5:19). It is God’s work, but we are God’s ministers, because the God who reconciled the world to God entrusted to us “the message of reconciliation” (2 Corinthians 5:19). This message calls us to let go of old hurts in the Name of God. It is the message our world most needs to hear.

"I will heal their waywardness and love them freely, for my anger has turned away from them." - Hosea 14: 5 (NIV)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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