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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9. 새로운 창조 / 제3부[3] / 이사야서[69]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12-30 조회수202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9. 새로운 창조(이사 65,8-66,4) 

 

이제 주님의 종들과 죄인들의 운명에 대해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포도송이에 즙이 들어 있는 것을 보고 그 안에 복이 들어 있으니 그것을 으츠러뜨리지 마라.’ 하고 사람들이 말하듯, 나도 나의 종들을 위해 행동하여 그들을 모두 파멸시키지는 않으리라. 나는 야곱에게서 후손이, 유다에게서 내 산들의 상속자가 반드시 나오게 하리라. 내게 선택받은 이들이 그것을 상속받고, 나의 종들이 거기에 살게 되리라. 나를 찾는 내 백성에게 사론은 양들의 목장이 되고 아코르 골짜기는 소들의 쉼터가 되리라. “아코르 골짜기는 사론평야의 반대쪽에 있는 것으로서 예루살렘과 예리코 사이에 있는 계곡을 가리킨다(여호 7,24; 15,7; 호세 2,17 참조).

 

그러나 너희는 주님을 버리고 나의 거룩한 산을 잊어버린 자들, ‘에게 식탁을 차려 올리고, ‘므니에게 혼합주를 채워 올리는 자들이다. ‘은 가나안의 신으로서 행복의 신이다. ‘므니는 가나안의 신으로서, 분명하지는 않지만 운명의 신으로 여겨진다. ‘혼합주는 술맛을 더하려고 술에다 향신료를 섞었다. 그러기에 내가 너희를 칼에 맞아 죽도록 정하여 너희는 모두 살육에 몸을 내맡겨야 하리니, 이는 내가 불러도 너희가 대답하지 않고 내가 말해도 너희가 듣지 않았으며, 내 눈에 거슬리는 짓만 하고, 내가 좋아하지 않는 것만을 선택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 하느님인 내가 나의 종인 너희에게 이렇게 분명히 말한다. 나의 종들은 먹겠지만, 너희는 굶주리리라. 나의 종들은 마시겠지만, 너희는 목마르리라. 나의 종들은 기뻐하겠지만, 너희는 수치를 당하리라. 나의 종들은 마음이 즐거워 환호하겠지만, 너희는 마음이 아파 울부짖고 넋이 부서져 통곡하리라. 너희가 남긴 이름은 이렇게 주 하느님께서 너를 죽이시리라.’ 하고 내게 선택받은 이들이 저주하는 데에 쓰이리라.” 그분의 종들에게는 다른 이름이 주어지리라. 땅에서 자신을 위하여 복을 비는 자는 신실하신 하느님께 복을 빌고, 땅에서 맹세하는 자는 신실하신 하느님을 두고 맹세하여라. 지난날의 곤경들은 잊히고는 내 눈에서 사라지리라.

 

새로운 창조가 태어날 곳을 바라보라. “보라, 나 이제 새 하늘과 땅을 창조하리라. 예전의 것들은 이제 기억되지도 않고 마음에 떠오르지도 않으리라. 그러니 너희는 내가 창조한 것을 대대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보라, 거기에는 며칠 살다가 죽는 아기 없고, 제 수명 채우지 못하는 노인 없으리라. 정녕 내 백성의 수명은 나무의 수명과 같고, 내게 선택받은 이들은 이룬 바를 즐기리라.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대답하고, 그들이 말 마치기 전에 들어 주리라. 늑대와 새끼 양이 함께 풀을 뜯고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으며 뱀이 흙을 먹이로 삼으리라. 나의 거룩한 산 어디에서도 그들은 악하게도 패덕하게도 행동하지 않으리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진정한 예배에 대해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늘이 나의 어좌요 땅이 나의 발판이다. 너희가 나에게 지어 바칠 안식처가 어디 있느냐? 이 모든 것을 내 손이 만들었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굽어보는 사람은 가련한 이와 넋이 꺾인 이, 내 말을 떨리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이다. 양을 잡아 희생 제물로 바치는 자가 개의 목을 꺾는다. 개의 목을 꺾는 것은 카르타고의 종교에서 희생 제물을 바칠 때 행한 의식으로 전해진다. 곡식 제물을 올리는 자가 돼지 피를 바치고 우상을 찬미한다. 이들이 자기네 역겨운 우상들로 기꺼워하듯 나도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들이닥치게 하리라. 내가 불러도 대답하는 자 아무도 없었고 내가 말해도 그들은 듣지 않았으며, 내 눈에 거슬리는 짓만 하고 내가 좋아하지 않는 것만 선택하였기 때문이다.”

 

예루살렘 구원의 내 말을 떨리는 마음으로 들어라.[계속]

 

[참조] : 이어서 ‘10. 예루살렘의 구원(66,5-24)’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아코르 골짜기,혼합주,카르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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