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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0. 예루살렘의 구원 / 제3부[3] / 이사야서[70]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12-31 조회수273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0. 예루살렘의 구원(이사 66,5-24)

 

예루살렘 구원의 내 말을 떨리는 마음으로 들어라. 내 이름 때문에 너희를 배척하는 자들이 주님께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시어 너희가 기뻐하는 모습을 우리가 볼 수 있게 해 보아라.” 하지만, 수치를 당할 자 바로 그들이다. 도성과 성전, 당신 원수들에게 보복하시는 주님의 소리! 진통을 겪기 전에 해산하고 산고가 오기 전에 사내아이를 출산한다. 진통 전 해산함은 새 세상이 빨리 그리고 기적적으로 도래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누가 이런 일을 본 적이 있느냐?

 

한 나라, 한 민족이 단 한 번만에 태어날 수 있느냐? 그러나 시온은 진통이 오자마자 자식들을 낳는다. 모태를 여는 내가 아이를 낳게 할 수 없겠느냐?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아이를 낳게 하는 내가 나오지 못하게 막겠느냐?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이들아 모두 그와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예루살렘 때문에 애도하던 이들아 모두 그와 함께 기뻐하여라. 너희가 그 위로의 품에서 젖을 빨아 배부르리라. 너희가 그 영광스러운 가슴에서 젖을 먹어 흡족해지리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예루살렘에 평화를 강물처럼, 민족들의 영화를 넘쳐흐르는 시내처럼 끌어들이리라. 너희는 젖을 빨고 팔에 안겨, 무릎에서 귀염을 받으리라. 어머니가 제 자식을 위로하듯 내가 너희를 위로하리라. 너희가 위로를 받으리라.” 이를 보고 너희 마음은 기뻐하고 너희 뼈마디들은 새 풀처럼 싱싱해지리라. 그리고 주님의 종들에게는 그분의 손길이, 그분의 원수들에게는 그분의 진노가 드러나리라. 보라, 주님께서 불에 싸여 오시고, 그분 병거들은 폭풍과 같다. 격분 속에 당신의 분노를, 불길 속에서 당신 질타를 퍼부으시려는 것이다.

 

정녕 주님께서는 불과 칼로 심판하시리니, 주님께 처형되는 자 많으리라. 죄 없는 자 뒤를 따라 정원에 들기 위해 자신을 정결하게 한 뒤 돼지고기와 부정한 짐승을 먹는 자들은 자기네 행동과 함께 멸망하리라. 주님 말씀이다. 나는 모든 민족들을 모으러 오리니 그들이 와서 나의 영광을 보리라. 나는 그들 가운데에 표징을 세우고, 그들 가운데 살아남은 자들을 타르시스와 풋’, 활 잘 쏘는 루드’, ‘투발과 야완등 뭇 민족들에게 보내고 나에 대하여 아무것도 듣지 못하고 내 영광을 본 적도 없는 먼 섬들에 보내리니, 그들은 민족들에게 나의 영광을 알리리라.

 

여기서 루드는 아프리카에 있는 민족으로 어디에 살았는지는 확실히 모른다. ‘야완은 소아시아의 이오니아 또는 넓게는 그리스인들을 가리킨다(창세 10,2-4 참조). 또 이스라엘 자손들이 깨끗한 그릇에 제물을 담아 주님 집으로 오듯이 그들도 모든 민족들에게서 너희 동포들을 주님에게 올리는 제물로 말과 수레와 마차와 노새와 낙타에 태워 나의 거룩한 산 예루살렘으로 데려오리라. 그러면 나는 그들 가운데에서 더러는 사제나 레위인으로 삼으리라. 정녕 내가 만들 새 하늘과 땅이 내 앞에 서 있을 것처럼, 너희 후손들과 너희 이름도 그렇게 서 있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매달 초하룻날과 매주 안식일에 모든 이가 내 앞에 경배하러 오리라. 그리고 사람들은 밖으로 나가 나를 거역하던 자들의 주검을 보리라. 여기서 은 시온산 발치에 있는 벤 힌놈 골짜기를 가리킨다. 그곳은 이스라엘인들이 가나안의 신 몰록에게 아이들을 봉헌함으로써 거기는 음침하고 불길한 곳으로 여겨졌다(예레 2,23; 7,31 참조). 힌놈 골짜기는 그리스 말로 게헨나로 음역되고 지옥을 뜻하게 된다(마태 5,22.29; 10,28 참조). 정녕 그들의 구더기들은 죽지 아니하고, 그들의 불은 꺼지지 아니한 채로, 모든 이들에게 역겨움이 되리라.

 

아나톳은 벤야민 땅 레위인들이 모여 살던 마을로(여호 21,18), 그 유적은 예루살렘에서 북쪽에 위치한 오늘날의 아나타라는 팔레스티나 마을 근처에 있다.[계속]

 

[참조] : 이어서 ‘1. 예언자의 소명(예레 1,1-10)’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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