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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엘리사의 매일말씀여행(루카2,16-21)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크리스찬반 주일복음나눔
작성자한택규 쪽지 캡슐 작성일2023-01-01 조회수207 추천수1 반대(0) 신고

새해 첫날이자,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입니다. 올해도 한결같이 우리 신앙의 모범이신 성모 마리아를 본받아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기로 다짐하자고 전례는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루카복음 216절부터 21절 말씀인데요. 목자들이 마리아와 요셉과 아기 예수님을 찾아냈고, 아기 예수님에 관하여 자기들이 들은 말을 마리아와 요셉에게 알려주게 되어,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놀라워하지만,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기게 되죠. 그리고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가게 되며,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이름대로,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제 마음에 와닿은 말씀은 21절의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그것은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이름이었다.”라는 말씀인데요. 그래서 천사가 일러 준 이름 예수!예수님의 이름을 따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혹시 어제 복음 말씀 중,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요한1, 12) 라는 말씀, 기억이 나시는지요?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믿는 모든 이들이 아니라,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들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을 믿어야 함을 강조하셨을까요? 그것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기로 다짐하셨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보며, 예수님에 대한 태초의 하느님 창조계획과 연관하여 성경 말씀을 묵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고,(요한1,1)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 하시자 이 생겼다.(창세1,3) 그분()께서는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이었다. 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를 깨닫지 못하였다. 그렇게, 말씀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요한1,2-5.14)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하느님께서 빛이라는 이름으로 말씀하시어 창조하셨고, 그렇게, 그분께서 당신의 말씀을 사람으로 만들어서 우리 가운데 살게 하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말씀으로 지어주신, 이라는 당신의 이름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당신은 아무것도 없고, 오직 빛이라는 당신의 이름 안참된 복이 있으며, 진정한 구원과 어둠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교회에서도, 예수님의 이름은 히브리 말로 하느님께서 구원하신다.’라는 뜻(교리서 430)으로, 루카복음 211절 말씀처럼 오늘 너희를 위하여 다윗 고을에서 구원자가 태어나셨으니, 주 그리스도이시다.”(교리서 437)라고 가르치고 있으며, 사도행전 412절에서도 사람들에게 주어진 이름 가운데에서 우리가 구원받는 데에 필요한 이름은 하늘 아래 이 이름밖에 없습니다.”(교리서 432)라고 가르치고 있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성부께 청하는 것은 다 들어주기(요한15,16) 때문에,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적을 행하였다고 가르치고 있다는 것입니다.(마르16,17)(교리서 434)

 

이렇듯,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초대를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당신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말씀으로 지어주신, 이라는 당신의 이름을 믿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그렇게, 늘 당신처럼,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변화시켜 주십니다.

 

기도로써 주일복음나눔을 마치도록하겠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

저희가, 당신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말씀으로 지어주신, 이라는 당신의 이름을 믿게 해주시고,

그렇게 늘 당신처럼, 오직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2023.01.01. / 엘리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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